‘中 스모그’ 영향에 주말 미세먼지 자욱…22일 해소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sisa3@sisajournal.com)
  • 승인 2021.11.2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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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일요일 밤부터 비·바람 오며 차츰 해소될 듯
19일 오전 서울 시내가 뿌옇게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대구, 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19일 오전 서울 시내가 뿌옇게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대구, 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중국발 스모그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토요일인 20일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고농도의 초미세먼지가 꼈다. 22일 월요일에야 해소될 전망이어서 주말 간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 측은 20일 수도권·강원·충청·광주·전북·대구·울산·경북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수도권 및 충청 지역의 경우 오전과 밤에 ‘매우 나쁨’ 수준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미세먼지는 지난 18일 오후부터 중국에서 북서풍을 타고 유입돼 국내 중서부 지역에까지 악영향을 끼쳤다. 여기에 대기 정체 현상으로 인한 국내 발생 미세먼지까지 더해지면서 농도가 한층 더 짙어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서울과 경기도는 전날 초미세먼지(PM 2.5)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당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75㎍/㎥ 이상인 상태로 2시간 이상 이어질 때 발령되는 것으로, 지난 5월7일 이후 약 6개월만에 내려진 것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21일 일요일에도 대부분 중서부 지역과 일부 호남권에서 ‘나쁨’ 농도를 보일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영서·세종·충북·충남·전북 지역에선 ‘나쁨’ 수준,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1일 밤부터 전국에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초미세먼지가 점진적으로 해소되기 시작해 22일에 가서야 전권역 ‘낮음’ 농도까지 해소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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