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24시] 포항시, 2021 포항국제불빛축제 성황리 개최
  • 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sisa523@sisajournal.com)
  • 승인 2021.11.2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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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제26회 환동해거점도시회의 개최…국내·외 도시간 상생발전 교류
포항시, 2021년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식 개최
포항국제불빛축제 위드코로나 속 하이브리드 축제로 성료ⓒ포항시
포항국제불빛축제 위드코로나 속 하이브리드 축제로 성료ⓒ포항시

2년 만에 열린 ‘2021 포항국제불빛축제’가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관심과 참여 속에 마무리됐다.

22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11월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의 시작과 함께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치러졌다. 포항시는 개막식이 열린 영일대해수욕장뿐 아니라 지자체 최초로 구축한 온라인 ‘메타버스 포항’을 통해온‧오프라인 축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했다.

포항시는 코로나19상황을 고려해 대면 시민참여 행사보다 온라인 행사를 강화했다. 이 덕분에 지난 20일 개막식 유튜브 생중계에만 15만 명이 실시간 참여했다. ‘메타버스 포항’ 역시 접속인원이 7만8000명에 이르는 등 호응을 얻었다. 개막식 미니불꽃쇼 전후로 행사장·영일대 주변과 송도일원 등에 경찰 추산 최대 인원 5만 명 가량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축제 기간인 20일과 21일 이틀간 총 7만 명이 현장을 찾은 것으로 추산됐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온택트 합창으로 사전 제작한 ‘희망의 찬가’ 영상이 개막식에 선보였다. 이어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스페이스 워크’와 포항의 설화인 ‘연오랑 세오녀’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불빛 세레머니가 펼쳐졌다. 특히 메타버스와 유튜브를 통해 ‘온택트 포항항 경연대회’ ‘반짝반짝 빛나는 포항이야기’ ‘불빛퀴즈게임 G0&Stop’ 등이 진행돼 하이브리드 축제의 성공적 모습을 보여줬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단계별 일상회복 지침에 따라 온‧오프라인 행사를 추진했으나, 일부행사가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아 송구하다”며 “통제가 불가피한 상황에서의 행사진행 차질에 대해서는 시스템과 매뉴얼을 좀 더 보완해 내년에는 시민과 관광객의 기대에 더욱 보답하는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제26회 환동해거점도시회의 개최로 도시간 교류협력나선다.ⓒ포항시
포항시, 제26회 환동해거점도시회의 개최로 도시간 교류협력나선다.ⓒ포항시

◇ 포항시, 제26회 환동해 거점도시회의 개최…국내·외 도시간 상생발전 교류 

경북 포항시는 최근 포스코국제관에서 ‘제26회 환동해 거점도시회의’를 개최했다. 환동해지역의 상생발전과 협력을 위해 한국·중국·일본·러시아 4개국 11개 도시 시장들이 참가했다.

22일 포항시에 따르면, 국내 회원도시인 동해시와 속초시는 대면으로 참가했다. 그 외 중국·일본·러시아 8개 회원도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화상을 통한 비대면으로 참여했다. 

이번 회의는 ‘환동해 거점도시 간 경제교류 및 문화․관광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각 회원도시 대표들이 주제발표에 나섰다. 이어 발표에서 제안된 내용과 환동해거점도시의 운영전반에 대한 의견교환, 공동합의문 채택 및 차기개최지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중국 훈춘시는 항로운항 재개와 환동해 국가일주여행 개발 등을 제안했다. 일본 사카이미나토시는 온라인 투어 및 홍보콘텐츠 공동제작을, 동해시는 개최도시 사무국 설치, 러시아 핫산군은 교육·투자·관광분야의 협력을 각각 강조했다.

이외에도 청소년 교류확대와 국가 간 관광협력기구 설치 등 11개 회원도시가 환동해권 협력을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들을 제시했다. 또 환동해권 항로 활성화와 공동 관광상품 개발의 필요성에 특히 공감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민간차원의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환동해권은 약 1억5000만 명의 인구와 풍부한 자원, GRDP 약 2조 달러의 대규모 시장이다. 이 때문에 환동해권이 지닌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은 오래전부터 주목 받아왔다. 포항시는 환동해권 지역의 글로벌 선도 리더로서 ‘환동해거점도시회의’를 비롯해 ‘환동해 국제심포지엄’ ‘동북아 CEO경제협력포럼’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환동해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굳히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영일만항을 국제교역 거점항으로 완성하기 위한 포항시의 노력과 제1차 한-러지방협력포럼 개최 등 그간의 추진성과를 소개했으며, 코로나로 잠시 중단된 크루즈와 페리노선을 재개하고 북한까지 연결하는 한-러-일 평화크루즈 운항에 대비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메타버스를 활용한 디지털 관광분야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관광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해 포스트 코로나 이후 환동해 시대를 준비해 나가자”며 “환동해 문화·관광 협력사무국을 설치해 교류와 협력을 구체적으로 실천해 나가자”고 말했다.

포항시,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식 개최ⓒ포항시
포항시,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식 개최ⓒ포항시

◇ 포항시, 2021년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식 개최

경북 포항시는 최근 세계아동학대예방의 날을 맞이해 ‘2021년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22일 포항시에 따르면, 아동학대 예방사업 유공자 32명이 이번 행사에서 감사장 등을 수상했다. 특히 수상자 중 학대피해아동을 위탁해 5년간 친자녀처럼 양육해온 위탁부모가 소감을 발표해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포항시는 아동학대 예방주간을 맞아 지난 18일부터 30일까지 시청 2층 솔라 갤러리에서 학대피해아동 그림 및 성폭력 예방 만화공모 당선작을 전시해 아동학대의 심각성과 학대예방의 중요성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아동학대는 더 이상 가정문제가 아닌 사회문제이며 우리 아이들 모두가 학대의 그늘에서 벗어나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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