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24시] “마을 여행을 위한 ‘카름스테이’를 아시나요”
  • 오을탁 제주본부 기자 (newssisa@gmail.com)
  • 승인 2021.11.2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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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관광공사, 제주 마을 여행 통합브랜드 공식 발매
제주 초가마을 풍경 ⓒ시사저널
제주 초가마을 풍경 ⓒ시사저널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제주를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여행방식인 제주 마을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마을 여행 통합브랜드 ‘카름스테이(KaReum Stay)’를 공개하며 적극 홍보에 나선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관광공사는 22일 서울 보(BO)마켓 서울 로점에서 지속가능형 관광 정책의 목적으로 제주의 마을 여행 통합브랜드 ‘카름스테이(KaReum Stay)’ 공개 행사를 했다.

카름스테이는 제주의 작은마을, 동네를 뜻하는 ‘가름(카름)’과 머묾을 의미하는 ‘스테이’를 결합한 용어로, 제주의 마을에서 머무는 여행을 표현하는 제주 마을 여행 통합브랜드다. 제주 방언인 가름은 작은 동네, 마을을 뜻하며, 특히 동·서쪽 지역을 부를 때는 동카름, 서카름으로 칭하고 남쪽과 북쪽은 알가름, 웃가름이라고 말한다.

도와 공사는 그간 제주의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에코 파티, 로캉스 등 주민주도 마을 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소비자들의 빠른 여행 트렌드에 부합하는 질 높은 서비스와 매력적인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선 통합된 브랜드 체계 속에서의 관리와 일관된 브랜딩 전략이 필요했다.

이에 공사는 지난 1년간 제주 관광의 새로운 카테고리로 마을 여행을 브랜딩해 나가고, 위드 코로나 시대 제주 여행의 새로운 목적을 부여하기 위한 통합 브랜드 개발에 착수한 결과, 금일 첫 대중들에게 이를 공개한 것이다.

도와 공사는 카름스테이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MZ 세대를 타깃으로 22일부터 오는 12월 5일까지 총 14일간 생활밀착형 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인 ‘서울 보(BO)마켓’에서 팝업 전시 및 홍보 이벤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 고은숙 사장은 “제주 관광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품질관리가 중요하다. 취임 이후 공사의 지역관광 활성화 개선 과제로 마을 여행 통합브랜드 과제를 경영목표로 설정하여 추진해 왔다”라며 “브랜드 주체는 바로 지역주민과 업계이고 공사는 이러한 브랜드 체계 속에서 관리와 브랜딩 전략을 실행하는 주체로써 앞으로 카름스테이를 역점을 두어 육성 시켜 도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道, 제주형 공유물류 플랫폼 구축사업 ‘모당’도 있수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형 공유물류 플랫폼 구축사업’의 현장 실증을 24일부터 본격 추진한다.

도민의 물류기본권과 기업의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이 사업은 지난 5월 국토교통부의 ‘2021 디지털 물류 실증단지 조성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구축하는 공유물류 오픈 플랫폼 ‘모당’을 통해 도서 지역 배송 불가 상품의 제주 배송을 실현해 도민 불편을 해소한다. 즉 △도서 지역 배송 불가 상품 공동배송 서비스 △제주산 물품 공동배송 서비스 △공유공간 매칭 서비스 등 도내 생산품 공동배송으로 물류비 절감, 생활 물류 서비스에 공유경제를 도입한 남는 공간 나눠 쓰기 등 3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당’은 제주어 ‘모으다’에서 파생된 브랜드로 짐작할 수 있다. 도(道)는 실증 기간에 도출되는 장단점을 자세히 검토한 후 플랫폼 개발에 적용해 2022년 상반기 중 시범운영을 거쳐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도(道) 일자리 경제통상국 관계자는 “제주 물류 특성을 고려해 도민과 도내 기업이 겪는 불편을 해소하고자 공유물류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면서 도민 삶의 질 향상과 기업 경쟁력 강화, 서비스 개선을 위한 현장 실증에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기대했다. 

 

◇ 市, ‘문화도시 제주’ 5개년 조성계획 문제없나

제주시는 22일 제주시청 본관 회의실에서 문화도시 추진위원회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예비사업 추진현황을 보고하고 향후 문화도시 사업의 발전 방향, 지속 가능한 사업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정례회의는 제주시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작성한 5개년 최종보고서와 관련해 추진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개최됐다.

관계자에 의하면 토론은 올해 예비 문화도시 사업 성과를 반영한 계획의 수립, 향후 5년 동안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중장기 사업 아이디어, 문화적 정체성과 문화 다양성을 포괄하는 문화도시 사업의 필요성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고 한다

또한 문화도시 제주의 비전인 ‘수눌음 문화’를 전통과 현대의 조화 속에서 지속해서 확산해 나가기로 합의하고, 향후 문화도시 사업의 지속가능성, 수눌음 추진 방법에 대한 협의도 이어나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제주 연근해 갈치·참조기 위판량 감소...수익도↓

10월 말 까지 2만1309톤/1462억원 위판, 작년 같은 기간 위판액 18% 감소

제주시가 올해 10월 말까지 시(市) 관내 지구별 수협의 연근해 어선어업 위판실적을 확인한 결과, 위판액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말까지의 총위판량 및 위판액은 2만1309톤 146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2만803톤/1789억원) 위판량은 3% 증가했지만, 위판액은 18% 감소했다.

주요 어종별 위판현황은 △갈치 6507톤/76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7337톤/893억원) 대비 위판량 11%, 위판액 14% 감소, △참조기 4152톤/25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5369톤/483억원) 대비 위판량 23%, 위판액 47% 감소, △고등어, 멸치 및 기타 어종의 경우 6066톤/25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5218톤/250억원) 대비 위판량이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 위판액 감소의 주요 원인은 제주 연근해 어장형성 부진에 따른 어획량 감소로 분석되며, 참조기의 경우 작년 재고량 판매 부진 등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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