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의 KBS 송년 쇼, 나훈아 29% 시청률 깰까
  • 정재학 뉴스장터 대표/크리에이터(전 국민일보 부국장)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21.12.11 11:00
  • 호수 1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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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 ‘영웅시대’ 막강 화력으로 기적 만들 수 있어
코로나에 지친 국민에게 위로와 희망 선물

2021년 대한민국 최고의 대세 가수는 누가 뭐래도 임영웅이다. 그는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50대 이상 ‘누님’들은 물론이고, 전 국민을 흔들어 놓았다. 아니 그들에게 큰 힘과 용기, 희망을 주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그동안엔 듣도 보도 못했던, 노래를 듣고 ‘치유의 효과’를 안겨주는 특이한 현상까지 나타났다. 임영웅은 트로트를 좋아하는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젊은이들의 마음속 깊은 곳으로까지 파고들고 있다.

임영웅이 오는 12월말 국내 최고 지상파 TV KBS와 손잡고 TV 단독쇼를 한다. 데뷔 6년 차 새내기 가수가 만들어낸 기적이다. 데뷔 이후 최단 기간에 갖는 TV 단독쇼이기도 하다. TV 단독쇼는 가수들의 꿈이다. 나훈아, 심수봉, 남진, 조용필 등 슈퍼스타, 레전드 가수들만이 할 수 있는 슈퍼스타의 특권이다. 그런데 임영웅이 이를 한다. 가수들은 음악방송에 출연만 해도 감사한 일인데, 2시간 동안 혼자 무대를 꾸민다. 정말 대단한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그는 TV조선 《미스터트롯》 경연이 탄생시킨 대세 슈퍼스타임이 분명하다.

ⓒ물고기뮤직 제공

데뷔 6년 차 가수가 만들어낸 위업

임영웅은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인기 빅데이터 분석 결과, 브랜드 평판에서 트토트 가수 분야 11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가수 전체 브랜드 평판에서는 세계적 그룹인 방탄소년단과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가수와 배우, 체육인, 예능인 등 전체를 대상으로 한 스타 브랜드 평판에서는 10월에 이어 11월에 연속 방탄소년단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그가 2021년을 뜨겁게 달군 것이다.

그런 임영웅이 준비하고 있는 KBS 송년특집 ‘We’re HERO 임영웅’ 단독쇼가 올 연말 최고 화젯거리다. 12월10일 고양 킨텍스에서 녹화공연을 마쳤다. 오는 26일 오후 9시15분 방송키로 확정했다. 이 때문에 12월이 임영웅의 열기로 뜨겁다. 단계적 일상 회복인 ‘위드 코로나’가 확진자 급증으로 후퇴하는 국가적 위기 속에 그의 단독쇼는 국민에게 위로와 희망, 그리고 용기를 주기에 충분하다. 팬클럽 ‘영웅시대’를 비롯해 모든 국민이 임영웅 단독쇼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임영웅은 이 단독쇼를 통해 이렇게 외치고 있다. “힘든 시기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영웅이다” “I’am HERO, Youe’re HERO, We’re HERO”라고. 맞다. 코로나19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우리가 영웅이다.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몸을 던지고 있는 의료진, 소방관, 경찰관, 그리고 힘들지만 버티고 있는 소상공인, 우리 이웃의 국민이 영웅이다. 이런 영웅들에게 12월의 임영웅 KBS 단독쇼는 위로이자 희망, 용기다.

임영웅 단독쇼를 앞두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댓글창이 난리다. 열기의 현장이다. “그날만을 기다리며 설레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잔망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히어로, 생각만 해도 가슴이 두근두근해요” “매력적인 감성보컬 독보적 가수 보고 싶어요” “KBS의 탁월한 선택입니다” “울림이 있고, 히어로 노래를 들으면 행복하고, 힐링이 돼요”.

임영웅이 이렇게 대한민국 최고 가수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팬덤인 영웅시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임영웅은 지난 12월4일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이 주최한 MMA 시상식에서 톱10, 베스트 솔로가수상을 받고 수상소감을 통해 “내가 이렇게 상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영웅시대 가족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영웅시대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임영웅은 최근 각종 시상식을 휘쓸고 있는데, ‘팬바보’인 그는 상을 받을 때마다 영웅시대에게 감사의 수상소감을 던진다. 그는 감사할 줄 아는 따뜻하고 바른 인성의 가수다. 그래서 롱런이 가능한 스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웅시대는 슈퍼스타 임영웅을 이끌어가는 수레의 두 바퀴 중 하나다. 임영웅과 영웅시대는 가족이다. 영웅시대는 열정적이다. 그리고 조직적이다. 또 희생적이다. 영웅시대는 임영웅을 응원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스밍을 한다. 온라인 인기투표에도 적극 참여한다. 댓글을 단다. 임영웅이 잘되는 일이라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고 적극 나선다. 스밍, 투표, 댓글을 달기 위해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공부도 한다.

이런 일만 하는 것이 아니다. 기부나 봉사활동으로 사회적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사회 구석구석 기부나 봉사가 필요한 곳이면 어김없이 이들이 나타난다. 단순한 팬클럽이 아니다. 아이돌 팬덤과는 너무 많이 다르다. 아이돌 팬덤은 ‘내 가수 응원, 나의 만족’에 그친다면 영웅시대는 여기에다 사회를 위해 희생적 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전혀 다른 팬덤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영웅시대는 전국에 ‘위드 히어로’ ‘서포터즈’ ‘지역별 방’ 등 팬클럽 조직망을 갖추고 있다. 특이한 것은 이 조직들이 자발적이라는 것이다. 영웅시대 회원들은 영웅시대임을 자랑스러워하고 강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영웅시대의 글로벌화도 멀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많다.

ⓒ뉴시스
임영웅이 10월2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플 라자에서 열린 ‘2021 더팩트 뮤직 어워즈(TMA)’에 서 ‘팬앤스타최애상’을 수상한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뉴시스

팬클럽 ‘영웅시대’ , 기부 등으로 선한 영향력

연말 임영웅 단독쇼의 또 다른 관심거리는 시청률이다. 어느 정도 나올까 모두들 궁금해하고 있다. 지난해 추석 나훈아 콘서트는 29%의 시청률을 기록, 나훈아 신드롬과 열풍을 만들어냈다. 올 추석 심수봉 콘서트는 11.9%의 시청률을 보였다. 나름 큰 성과를 이뤄냈다. 그렇다면 과연 임영웅 콘서트는 어느 정도 시청률을 보일지 최대 관심 포인트다. 자존심이 강한 영웅시대는 또 하나의 기적을 만들기 위해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30% 이상의 대기록을 기대하고 있지만, 이런 기록이 불가능하다면 최소한 나훈아 콘서트 시청률에는 육박해야 하지 않을까, 걱정하면서도 벌써부터 회원 간에 본방사수를 독려하고 있다. 영웅시대가 해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결과가 주목된다.

만일 KBS 송년특집 임영웅 단독쇼가 꿈의 시청률 30%를 넘긴다면 2020년 《미스터트롯》으로 떠오른 임영웅이 2021년 대세 슈퍼스타임을 확인함으로써 다가오는 2022년에는 트로트의 세계화, 즉 K트로트를 위해 상상을 초월하는 폭발적 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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