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소비자브랜드 대상] (주)라바웨이브
  • 강일구 기자 (kgb019@sisajournal.com)
  • 승인 2021.12.1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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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웨이브는 디지털 성범죄를 해결하는 ‘착한 해커’들의 그룹이자 IT솔루션 기업이다. 지난 2014년 화이트 해커 출신 김준엽 대표이사(CEO)가 설립했다. 업계 최초로 디지털 성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개발(R&D) 전담 부서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디지털 성범죄는 시간이 늦어질수록 피해 규모가 커진다. 이에 라바웨이브는 자사만의 특허 기술로 체계적이고 신속한 피해 구제 시스템을 지원한다. 화이트 해커와 IT기술 전문가들이 디지털 성범죄에 대응하는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 제공함으로써 피해자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는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위한 솔루션 개발

디지털 성범죄는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이른바 ‘몸캠피싱’부터 딥페이크에 이르기까지 범죄의 유형과 방법 모두 다양해졌다. 이에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까지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피해자지원센터에 접수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는 올해 들어 9월까지 5600여 명이다. 지난해 4973명, 2019년 2087명, 2018년 1315명과 비교해 피해자가 가파르게 늘었다.

디지털 성범죄를 당한 피해자는 범죄 사실을 알리지 못하는 경우가 잦다. 범죄자가 아닌 자신이 혹여 사회적인 지탄을 받지 않을까 우려해서다. 이에 피해자는 극심한 고통 속에 극단적인 선택으로 내몰리기도 한다. 범죄자를 특정하더라도 온라인의 익명성과 전파성 탓에 피해의 확산 속도와 크기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기도 한다.

실제 라바웨이브는 다양한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직접 개발한 몸캠피싱 대응 기술인 ‘데이터 인젝션’을 특허 등록했다. 올해 10월에는 또 다른 몸캠피싱 대응 기술 ‘패킷 분석’을 개발해 특허 출원하기도 했다. 피해 확산을 늦추고 가해자를 잡는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다.

김준엽 라바웨이브 대표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이 안전하게 사이버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며 “몸캠피싱을 포함해 디지털 성범죄에 대응할 수 있는 대표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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