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치킨값 동결…인상 요인 본사서 부담”
  • 송응철 기자 (sec@sisajournal.com)
  • 승인 2021.12.1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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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 수익 보전 위해 지속적 프로모션도 진행
ⓒ제너시스BBQ 제공
ⓒ제너시스BBQ 제공

교촌치킨과 bhc치킨이 연이어 치킨값 인상을 결정한 가운데 BBQ는 가격 동결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는 원재료와 최저임금, 배달료 상승 등 가격인상 요인에도 당분간 치킨가격 인상을 하지 않겠다고 15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고통 분담 차원에서 가격 인상 요인을 본사에서 부담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최저임금, 배달앱 수수료 및 배달비용 등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또 치킨 조리에 사용되는 올리브유 및 밀가루, 옥수수 등 원·부재료 가격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여기에 국제적 공급망 불안정으로 인한 국내외 물류비의 상승세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BBQ제너시스는 그동안 가맹점들로부터 꾸준한 가격 인상 요구를 받았다. 그러나 BBQ제너시스는 이런 가격 인상 요인들을 직접 감당해왔다. 또 가맹점들의 수익 보전을 위해 지속적인 프로모션도 진행했다. 향후 BBQ제너시스는 가격정책에 대해 점주들로 구성된 동행위원회와 협의나간다는 방침이다.

BBQ 관계자는 “고객들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가격 인상 부담 없이 연말연시에 BBQ 제품을 가족과 함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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