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7% 윤석열 31% 안철수 17% 심상정 3% [한국갤럽]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2.01.1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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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5%포인트 반등해 李와 ‘접전’
安 상승세 이어가며 2강1중 구도 굳혀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시사저널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시사저널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이 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격차를 좁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지지율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강1중의 3자 구도를 보였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자체 조사한 결과, 이재명 후보는 37%, 윤석열 후보는 31%, 안철수 후보는 17%,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 그 외 인물 2%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1월4~6일)와 비교하면 윤 후보가 5%포인트 상승했고, 이 후보는 1%포인트, 안 후보는 2%포인트 올랐다. 심 후보는 2%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은 보수층에서의 지지율 반등 덕분이라는 것이 한국갤럽의 분석이다. 지난해 12월3주차에서 66%였던 윤 후보의 보수층 지지율은 지난 1월1주차 조사에서 49%로 급락했다 이번 조사에선 60%로 반등했다.

이번 대선에서 ‘캐스팅보터’로서 주목을 받고 있는 20대 연령층에선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후보가 각각 22%, 23%, 24%로 유사한 지지율을 얻었고 30대에선 이재명 후보가 37%로 다소 앞서는 흐름을 보였다.

ⓒ 한국갤럽 제공
ⓒ 한국갤럽 제공

한편 야권 단일화를 가정한 3자 구도 조사에선 안 후보가 윤 후보보다 이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로 단일화 될 경우 윤 후보는 42%로 이 후보 40%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으나, 안 후보는 45%로 38%의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7%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심 후보는 6~8%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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