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24시] 市, 소계지구 거점시설 ‘다함께 어울림센터’ 건립 첫 삽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1.2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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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혁신 기술 개발 스타트업에 17억원 투자
창원시, 시내버스 모니터 요원 모집…시민 만족도 개선
창원시, 자동차세 체납 차량 번호판 영치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0일 의창구 소계동 다함께 어울림센터 건립 부지에서 소계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대표적인 거점시설인 ‘다함께 어울림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창원시는 주거 취약지역인 의창구 소계지역에 4년간 총 192억원을 투입해 주민 복합 커뮤니티시설인 ‘다함께 어울림센터’를 건립한다. 또 청소년과 유소년들의 놀이․문화시설인 ‘창의의 숲’, 노인과 아이가 함께 하는 휴식 공간 ‘노+리마당’ 등도 짓는다.

다함께 어울림센터는 주민들의 모임 문화 교육을 위한 복합 기능 거점 공간이다. 이는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068㎡ 규모다. 지하 1층은 주차장, 1층은 공유주방과 빨래방 등 주민편의시설, 2층은 주민복지시설인 헬스장과 샤워실, 3층은 다목적 강당 등이 들어선다. 

주민들이 원하는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소계 마을관리 사회적 협동조합은 센터 건립 후 이를 위탁운영·관리하는데, 도시재생사업 이후 마을주민 스스로가 자생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헬스장과 카페, 빨래방 등 수익사업으로 생긴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환원해 마을 활성화를 추진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다함께 어울림센터는 낙후된 소계지역에 문화·복지·교육 등 주민공동체의 중심역할로 도심의 새로운 변화와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약속된 공기 내 안전하게 건립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월20일 열린 창원 소계지구 ‘다함께 어울림센터’ 건립 기공식 모습 ©창원시
1월20일 열린 창원 소계지구 ‘다함께 어울림센터’ 건립 기공식 모습 ©창원시

◇ 창원시, 혁신 기술 개발 스타트업에 17억원 투자

경남 창원시는 넥스트 유니콘 벤처펀드로 17억원의 펀딩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펀드는 지난해 ㈜에이아이바이오틱스와 ㈜CIS, ㈜로티 등 3개 회사에 17억을 투자했다. 

고속 슬라이드 스캐너와 병리 검사용 스캐너, 현미경 등 디지털 병리 분석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CIS(Cybernetics Imaging Systems)는 지난 13일 본사를 타 지역에서 창원으로 이전했다.

㈜CIS는 AI 기반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다. 이 회사는 창원스마트파크 산학캠퍼스에 연구소를 두고 있다. ㈜CIS는 지난해 8월 펀드 운용사인 인라이트벤처스와 본사의 창원 이전을 조건으로 5억원의 펀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17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평균 연령은 28세의 스타트업이다.

창원시는 모태펀드 자금과 결합한 1호 펀드의 성공적인 운용 성과에 따라 향후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펀드 추가 조성을 검토 중이다.

창원시는 이 펀드에 20억원을 출자했다. 운용사는 3년 이내 기업 또는 창업자로서 매출액 20억 미만 기업 중 기술성이 우수하고,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강소형 스타트업에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박동진 신성장산업과장은 “혁신 기술과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의 창원 이전을 환영한다”며 “펀드 투자로 유망 스타트업의 빠른 성장을 도와 많은 고용이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창원시, 시내버스 모니터 요원 모집…시민 만족도 개선

경남 창원시는 시내버스 이용 불편 사항을 찾아 시민 만족도를 개선한다.

20일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시는 오는 24일까지 시내버스 모니터 요원을 30명을 모집한다. 창원시는 2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10개월간 시내버스 모니터 요원을 운영한다.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만 19세 이상 창원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시내버스 모니터 요원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매월 건의 사항과 개선점, 잘된 점, 느낀 점을 보고서 형식으로 작성해 제출한다.

제종남 신교통추진단장은 “운수종사자의 친절과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교통문화 발전과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모니터 요원의 활동 자료를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 창원시, 자동차세 체납 차량 번호판 영치

경남 창원시는 자동차세 또는 자동차 관련 과태료를 내지 않은 이들의 자동차 등록 번호판을 영치해 차량 운행을 제한한다.

20일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시는 오는 24일부터 6월 말까지 체납 차량 번호판 집중 영치에 돌입한다. 단속 대상은 자동차세를 체납하거나 자동차 관련 과태료를 60일 경과 30만원 이상 체납한 차량이다. 창원시의 자동차세와 자동차 관련 과태료 체납액은 약 442억원(자동차세 212억원, 과태료 230억원)에 달한다.

창원시는 영치 활동 기간에 세정과장을 추진단장으로 번호판 영치반을 편성한다. 또 차량등록사업소와 구청 간 협조체제를 구축해 공동주택과 이면도로 등 창원시 전역에서 일제 단속할 계획이다. 하지만 소상공인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생계형 체납자에게 분할납부를 유도하고, 생계유지 목적 자동차는 영치 유예를 통해 경제 회생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영완 세정과장은 “체납 차량 번호판 영치는 체납액 중 큰 가장 비중을 차지하는 자동차세와 자동차 관련 과태료 징수를 위한 특단의 조치”라며 “체납자들은 불편을 겪지 않도록 체납액을 납부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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