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4%, 윤석열 33%, 안철수 17% [한국갤럽]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2.01.2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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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3%포인트 하락, 尹 2%포인트 상승해 초접전
安 두 자릿수 기록, 2강1중 구도 굳혀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시사저널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시사저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을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기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두 자릿수 지지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3자 구도가 굳어지는 분위기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후보 34%, 윤석열 후보 33%, 안철수 후보 17%, 심상정 정의당 후보 3%로 나타났다. 그 외 인물 2%, 의견 유보는 12%였다.

지난 조사(1월11~13일) 대비 이 후보는 3%포인트 하락한 반면 윤 후보는 2%포인트 상승해 양자 간 격차는 1%포인트로 좁혀졌다. 안 후보와 심 후보의 지지율은 변함없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51%)와 50대(42%)에서는 이 후보가, 60대(43%)와 70대 이상(49%)에서는 윤 후보가 각각 강세를 보였다. 20대(이재명 22%, 윤석열 30%, 안철수 17%)와 30대(이재명 28%, 윤석열 27%, 안철수 23%)는 혼전 양상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재명 30%, 윤석열 35%)은 혼전이었고 인천·경기(이재명 40%, 윤석열 26%)에서는 이 후보가 우세했다. 충청권(이재명 17%, 윤석열 41%)과 대구·경북(이재명 25%, 윤석열 48%), 부산·울산·경남(이재명 21%, 윤석열 44%)에서는 윤 후보가 우위를 점했다.

ⓒ 한국갤럽 제공
ⓒ 한국갤럽 제공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65%)과 국민의힘 지지층(79%)에선 윤 후보가, 진보층(63%)과 민주당 지지층(81%)에선 이 후보가 각각 앞섰다. 중도층에선 이 후보 34%, 윤 후보 27%, 안 후보 23%로 비등하게 나타났다.

한편 특정 대선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한 885명을 대상으로 ‘그 후보가 좋아서 선택했는지, 아니면 다른 후보가 싫어서 선택했는지’를 물은 결과, “그 후보가 좋아서”란 응답은 48%, “다른 후보가 싫어서”란 응답은 46%로 엇갈렸다. 7%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지후보별로 보면, 이 후보 지지자 사이에서는 “그 후보가 좋아서”란 응답이 60%, 안 후보 지지자 가운데에선 “다른 후보가 싫어서”란 응답이 64%로 대비됐다. 윤 후보 지지자 중에는 “좋아서”가 47%, “싫어서”가 46%로 양분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한국갤럽은 “‘그 후보가 좋아서’ 선택한 경우는 동기가 내재적이고 적극적인 지지라고 볼 수 있는 반면 ‘다른 후보가 싫어서’ 선택한 경우는 그 동기가 외재적이므로, 상대적으로 지지 강도가 덜하고 가변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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