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24시] 울산시, 24시간 정신 응급 대응체계 구축
  • 이정희 영남본부 기자 (sisa529@sisajournal.com)
  • 승인 2022.01.25 16:1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보건환경연구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영유아 주의보
울주군, 지난해 자치분권 어워드 ‘은상’ 수상
울주군, 올해 상반기 귀농 농업창업·주택구입 지원
관계자들이 '24시간 정신응급병상 운영 업무 협약서'를 들고 있다. Ⓒ 울산시
관계자들이 '24시간 정신응급병상 운영 업무 협약서'를 들고 있다. Ⓒ 울산시

울산시는 25일 시청 본관 중회의실에서 울산경찰청, 울산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세광병원과 24시간 정신응급병상 운영 업무협약을 맺었다.

울산에는 정신응급의료기관이 8곳 있다. 하지만 내외상 등 신체질환이 동반된 정신응급 상황과 야간·공휴일의 정신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응급입원·진료가 가능한 정신의료기관이 부족하다.

이번 협약 체결은 정신응급 위기 발생에 대비해 지역사회 내 유관기관 간 신속한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고위험 정신질환자의 안정적 응급입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세광병원 내 울산시 전담 응급입원 2병상 지정·운영과 24시간 정신과적 진료체계 유지, 행정·재정적 제반사항 지원, 고위험 정신질환자 현장대응 강화, 원활한 응급입원을 위한 협조체계 구축하기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정신응급 상황이 급증하고 있지만 응급병상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었으나, 올해부터 울산시 전담 응급입원 병상을 지정 운영하게 돼 고위험 정신질환자의 치료 및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신응급대응체계의 공적 기반 구축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울산보건환경연구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영유아 주의보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은 25일 울산의 영유아들 사이에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의 확산세가 지속돼 각별한 주의 요구된다고 밝혔다.

연구원이 ‘인플루엔자-호흡기바이러스 실험실 감시사업’을 진행한 결과, 지난해 12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가 올해 1월에는 71.6%를 차지했다. 연령은 대부분 6세 미만인 영유아로 확인됐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유행하며, 영유아들에게 많이 발견되는 질환이다. 주로 기침·가래·발열·천명(쌕쌕거림)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집단생활 하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은 주기적으로 실내 환기를 실시하고, 위생수칙을 준수해 감염관리에 더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선호 울주군수(사진왼쪽에서 4번째)는 직원들과 함께 지난 24일 2021 자치분권 어워드 울주군 은상 수상 모습 사진을 찍고 있다.  Ⓒ 울주군청
이선호 울주군수(사진왼쪽에서 4번째)는 직원들과 함께 지난 24일 2021 자치분권 어워드 울주군 은상 수상 모습 사진을 찍고 있다. Ⓒ 울주군청

◇ 울주군, 지난해 자치분권 어워드 ‘은상’ 수상

울산광역시 울주군은 2021년 자치분권 어워드 시상식에서 ‘영남알프스 9봉 완등 인증사업’이 도시브랜드 기반 구축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영남알프스 9봉 완등 인증사업’은 기존 산업 도시의 이미지를 벗어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산악관광의 메카’로써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울주군은 영남알프스의 비경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19년 8월부터 이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영남알프스 9봉 완등 인증자는 3만3477명이며,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채널 구독자는 6만6509명으로 전국적 인기를 끌었다.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와 자치분권대학, 자치분권위원회, MBC는 공동으로 ‘대한민국을 키우는 힘! 지역이 브랜드다!’를 주제로 자치분권어워드 공모전을 추진해 왔다.

 

◇ 울주군, 올해 상반기 귀농 농업창업·주택구입 지원

울산광역시 울주군은 귀농인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위해 ‘올해 귀농 농업창업·주택구입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25일 울주군에 따르면, 울주군은 만 65세 이하인 귀농인과 기존 농촌에 거주한 재촌 비농업인 대상으로 오는 2월7일까지 사업 신청을 접수한다. 주택자금은 연령 기준 제한 없으며, 재촌 비농업인은 농업창업 자금만 신청 가능하다.

귀농인 신청자격은 울주군에 전입 5년 미만 세대주와 농촌지역 이주 직전에 1년 이상 지속적 농촌 외 지역 거주자다. 이들은 귀농·영농 관련 교육을 100시간 이상 이수해야 한다.

울주군은 대상자를 선정해 세대 당 농업창업 자금 3억원, 주택자금은 7천500만원 한도로 융자를 지원한다. 대상자는 고정금리(연 2%) 또는 변동금리를 선택해 5년 거치 10년 원금균등 분할 방식으로 상환하면 된다. 최종 대출금액은 대출한도 이내에서 대상자의 사업실적과 신용도, 담보평가 등 대출심사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울주군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귀농 농업창업과 주택구입 지원사업에서 추후 농림부로부터 배정된 예산으로 합리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