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동백택시 가입률 75% 달성…1만5304대 돌파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2.01.2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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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투자 기업 불필요 규제 해소 모색
부산기업, 디지털 혁신으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부산시와 지역 택시업계가 협력해 출범한 지역화폐 기반 택시호출 플랫폼 동백택시 ⓒ부산시 

부산시와 지역 택시업계가 협력해 정식 출범한 지역화폐 기반 택시호출 플랫폼 동백택시가 순항하고 있다.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동백택시는 출범 50여 일 만에 하루 호출 건수 8000콜과 가입택시 1만5304대를 돌파했다. 이는 부산에서 실제 운행 중인 택시의 75% 수준이다. 하지만 가파르게 증가하던 하루 호출건수가 지난해 12월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정책이 강화된 시점부터 완만한 증가세로 돌아섰다. 택시업계의 전체 승객 수가 감소한 상황을 고려하면 선방했지만, 아쉽다는 평이다.

부산시는 ‘동백택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이용자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에 나선 것이다. 부산시는 시스템 개선이 진행되는 오는 3월까지 쿠폰 이벤트를 확대한다. 기존 동백전 가입자 대상으로 지급하는 웰컴쿠폰에다 동백택시 1회 또는 3회 이용고객에게도 호출감사쿠폰을 추가로 지급한다. 

앞서 부산시는 동백택시 이용시민의 불편사항을 대대적으로 점검했다. 이를 통해 호출 시 승객위치 파악 불량과 우회경로 안내 등 시스템 문제 등을 발견했다. 부산시는 이를 3월 말까지 개선할 계획이다. 또 동백택시 불편사항 점검회의를 매달 1회 가질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택시호출 플랫폼 시장에 경쟁을 유발해 택시업계 서비스와 시민 편의성을 높이고자 출발한 ‘동백택시’가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순항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산시는 시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동백택시가 시민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근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이 진해해양공원솔라타워 현장 점검에 나서고 있다.ⓒ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투자 기업 불필요 규제 해소 모색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투자 기업에 대한 불필요한 규제 해소 방안을 모색한다. 기업들에게 까다로운 행정적 절차와 각종 규제사항 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는 것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성장가능성이 높은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청장 주재 투자유치전략회의를 신설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업유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규제, 민원절차, 세제감면 등 복잡한 행정절차를 원스톱으로 처리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회의는 김기영 청장의 지시로 신설됐다.

기존에는 기업이 투자의향 타진시 투자상담을 통한 입주조건 충족여부를 확인하고, 사업계획 협의후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해야 했다. 이후 행정절차인 입주계약체결, 공장등록, 인·허가 민원처리 등으로 행정절차 처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제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전경 ⓒ부산정보산업진흥원 

◇ 부산기업, 디지털 혁신으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부산기업들이 디지털 혁신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부산에 소재한 ICT기업 등이 대통령 표창과 장관상, 부산시장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지역 산업의 디지털 혁신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이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클라우드 혁신센터 테스트베드와 데이터바우처 지원을 받았던 ‘샤픈고트’는 AI 연동 스마트 소화기 및 시큐리티 시스템을 개발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그린업’은 기존 일회용 플라스틱 컵 대신에 IoT 기술이 접목된 친환경 다회용컵 공유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부산광역시장상을 동시 수상했다. ‘(주)투핸즈인터랙티브’은 증강현실 기반 기능성 게임 디딤을 개발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밖에 ㈜성창사와 케이드론 협동조합, (주)뽀너스 등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 지원사업을 통해 매출을 발생시켰다. 이들은 데이터 우수 활용 기업으로 인정받아 부산시장상을 받았다. 마이크로 물류 플랫폼 기업인 ‘(주)피엘지’도 SW융합클러스터 2.0 사업을 통해 정보통신산업 발전 유공을 인정받아 부산시장상을 받았다. ‘에스딘’은 IoT기반의 관광지 특화 전자스템플 랠리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지역 SW산업발전 유공을 인정받아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정문섭 원장은 “진흥원은 올해 위기를 기회로, 다함께 성장하는, 부산형 디지털혁신을 주도하고자 지역기업과 청년들의 진정한 DX(디지털전환) 파트너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지원사업 확대가 기업의 일자리 창출, 매출 증대 등 지역기업과 경제에 도움이 되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집중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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