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손상까지?…만성 스트레스가 초래하는 증상 4
  • 박선우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2.01.2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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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스트레스, 체중 증가 등 부작용 야기
음악 감상, 차 마시기 등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
ⓒ픽사베이
ⓒ픽사베이

모든 현대인이 그림자처럼 안고 살아가는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지만, 일정 정도의 스트레스는 면역 기능 강화, 집중력 향상 등 긍정적인 역할도 한다. 또한 음악 감상, 차 마시기, 지인과의 수다 등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스트레스 정도를 줄일 수 있기도 하다.

문제가 되는 건 장기간 지속되는 만성 스트레스다. 장기간의 스트레스는 면역 기능을 약화시켜 체내 염증 수치를 증가시키고, 다양한 신체 증상을 야기할 수 있다. 만성 스트레스가 불러일으킬 수 있는 신체 증상 4가지를 알아보자.

 

▲ 체중 증가

스트레스가 장기간 지속되면 허기를 불러일으키는 호르몬인 글루코코르티코이드의 수치가 상승한다. 이때 발생한 식탐으로 튀긴 음식이나 과자처럼 고열량 음식에 탐닉하기 쉬워진다.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 체중 조절 및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것도 이 때문이다.

▲ 치아 손상

스트레스는 치아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높은 사람들은 치아를 세게 물거나 가는 습관을 가진 경우가 많았다. 이같은 과정에서 치아가 깨지고 충치가 발생하는 등 구강 건강에 이상이 생긴다.

▲ 두통

가장 흔하게 겪는 두통인 긴장성 두통은 스트레스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부정적인 감정과 피로, 수면부족 등도 원인일 수 있다. 긴장성 두통은 통상적으로 20~40세 연령이 가장 빈번하게 겪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나이가 들면서 점차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 복통

스트레스는 불안, 수면부족과 함께 복통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다. 극심한 스트레스에 노출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복통을 앓게 될 가능성이 3배 높다는 연구 결과까지 있다. 전문가들은 스트레스가 영양소의 운반, 분해, 흡수 등의 소화 과정을 방해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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