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역사상 가장 젊은 국민 내각…30~40대 장관 적극 등용”
  • 유경민 디지털팀 기자 (wbql1214@naver.com)
  • 승인 2022.01.2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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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내각·통합정부 만들겠다…네거티브 일체 중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혁신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혁신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정치개혁 의지를 연일 강조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6일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젊은 국민 내각을 구성하겠다. 3040대 장관을 적극 등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는 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 내각, 통합정부를 만들겠다”며 이 같은 내용의 정치혁신 구상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정파와 연령에 상관없이 국민을 위해 꼭 필요한 인재라면 넓게 등용해 ‘완전히 새로운 내각’을 구성하겠다”며 “위기 극복을 위해서라면 삼고초려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나눠먹기식 회전문 인사로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겠다”며 “이재명의 국민 내각은 책상머리 보고서 리더십이 아닌 현장형 해결 리더십으로 일대 전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정치교체”라며 “(7인회) 일곱 분의 헌신, 송영길 대표의 결단,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의 측근 그룹인 ‘7인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가 당선되면 임명직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도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후보는 이에 대해 “정치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더 나은 삶이어야 한다”며 “그러나 지금 우리 정치는 대결과 분열, 혐오와 차별을 동원해서라도 상대를 굴복하게 만드는 자신들만의 ‘여의도 정치’에 갇혀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 이재명이 먼저 혁신하겠다. 민주당이 먼저 내려놓겠다”며 “대전환의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민주주의, 국민이 승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정치교체를 하겠다”고 했다.

이어 “대선 과정에서 격화되는 네거티브 공방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걱정이 많으신 줄 안다”며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앞으로 일체의 네거티브를 중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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