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44.9%, 이재명 42.1%…‘오차범위 내 박빙’ [일요신문-조원씨앤아이]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2.03.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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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李 격차는 직전 7.9%p에서 2.8%p로 좁혀져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기호 순) ⓒ 시사저널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기호 순) ⓒ 시사저널

여론조사 ‘블랙아웃’ 기간 직전 발표된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이내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원씨앤아이가 일요신문 의뢰로 지난 2월28일부터 3월1일까지 전국 성인 1013명을 상대로 조사해 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후보는 44.9%, 이재명 후보는 42.1%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2월6~8일)와 비교했을 때 두 후보 간 격차는 7.9%포인트에서 2.8%포인트로 좁혀졌다. 윤 후보 지지율은 1.1%포인트 하락하고, 이 후보 지지율은 4.0%포인트 상승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7.0%,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6%, 이날 후보 사퇴를 선언한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는 0.5%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 대비 안 후보는 0.1%포인트, 심 후보는 0.3%포인트 떨어졌다. ‘다른 인물’은 1.0%, ‘없다’(0.8%)거나 ‘잘 모름’(1.1%) 등 부동층은 1.9%로 집계됐다.

ⓒ 일요신문 제공
ⓒ 일요신문 제공

지역별로 보면 윤석열 후보는 영남과 서울에서 앞섰다. 이재명 후보는 호남·충청에서 강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윤 후보 대 이 후보의 지지율은 △서울 51.7% 대 33.7% △인천·경기 40.0% 대 46.3% △대전‧세종‧충청 39.1%대 51.7% △광주‧전라 19.9% 대 66.1% △대구‧경북 55.4% 대 27.6% △부산‧울산‧경남 57.6% 대 31.3% △강원‧제주 54.9% 대 40.5%였다.

연령별로는 윤 후보가 20대와 60대 이상에서 우세했고, 이 후보는 40대에서 앞섰다. 30대와 50대에선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을 벌였다. 구체적으로 윤 후보 대 이 후보의 지지율은 △20대(18~29세) 45.4% 대 33.7% △30대 39.7% 대 40.5% △40대 32.8% 대 57.4% △50대 44.3% 대 47.7% △60세 이상 55.5% 대 34.6% 등이다.

이번 조사는 ARS 전화(무선 100% RDD,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 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8.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공직선거법에 따라 오는 3일부터 여론조사 공표 및 보도가 금지되는 이른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한다.  2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 한해 공표 및 보도가 가능하다. 공표 및 보도 금지 기간은 선거일 투표 마감 시각인 9일 오후 7시30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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