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24시] 김해시, 동남권 의약품 공유물류센터 만든다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3.0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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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고령자 케어안심주택 ‘가야이음채’ 입주자 모집
인제대, 신입생 모집단위 개편으로 대학 경쟁력 강화 나서

경남 김해에 의약품 유통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동남권 스마트 의약품 공유물류센터’가 들어선다.

4일 김해시에 따르면, 김해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올해 말까지 센터를 구축한 후 실증에 나선다. 김해는 전국에서 유일한 의생명·의료기구 특구다. 

김해시는 최근 식약처의 ‘생물학적 제제의 제조·판매 규칙’ 강화에 발맞춰 스마트 의약품 공유물류센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동남권 지역 의약품 유통기업에게 의약품의 정온 보관·배송이 가능한 공간과 유통을 위한 연계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김해시는 의약품 전문 스마트 물류 인프라 구축과 의약품 전문 스마트 유통·물류 플랫폼 구축 등 4대 전략을 설정했다. 김해시가 이 사업을 총괄 관리하며, 사업화를 위한 제반 전략 수립을 위해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 코디네이터 기관을 맡았다. 또 경남테크노파크가 바이오 의약품 스마트 물류 서비스 연구회를 통해 시스템의 고도화 등 방안을 도출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실증사업 이후에도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4차년도까지 자체 추진 로드맵을 작성해 2025년부터 서비스 영역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의약품 유통기업의 대외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김해시, 고령자 케어안심주택 ‘가야이음채’ 입주자 모집

경남 김해시는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고령자 케어안심주택 ‘가야이음채’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입주대상은 공고일인 7일 기준 김해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무주택세대로, 독립생활이 가능한 만 65세 이상의 1인 단독세대 또는 부부세대다. 김해시는 신청자 중 노인시설 입소자와 장기 입원자(181일 이상 의료기관 입원자)에게 입주자 선정 시 우선순위를 부여한다.

가야이음채는 김해시를 상징하는 ‘가야’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지역사회를 이어주는 공간 의미다. 지난 2019년부터 노인 분야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의 핵심 분야인 주거 분야 인프라 구축을 위해 김해시와 LH 경남지역본부가 협업한 사업이다.

부원동에 위치한 가야이음채는 지상 10층 규모다. 이곳 2층은 식당·휴게실·건강검진실을 갖춘 공유공간이며, 3층부터 10층까지 37호의 개별 호실 등이 있다. 김해시는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4월 입주자를 최종 선정해 5월부터 운영한다. 

김해시는 개별 호실 중 32가구 입주자를 이번에 모집한다. 이는 에어컨과 냉장고 등이 설치된 원룸형 주택이며, 입주자는 주변 시세의 30% 정도 저렴한 임대료에 최초 2년 계약 후 최대 10년까지 장기 입주할 수 있다. 김해시는 나머지 개별 호실 5가구를 향후 골절 수술 등 퇴원환자의 회복 지원을 위해 1개월에서 3개월까지 단기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해시청 전경 ©김해시
김해시청 전경 ©김해시

◇ 인제대, 신입생 모집단위 개편으로 대학 경쟁력 강화 나서

인제대학교(총장 전민현)는 학령인구 감소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본격적인 모집단위 개편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4일 인제대에 따르면, 인제대는 학생들의 교육 수요와 미래산업 발전에 따른 사회 인력 수요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모집단위를 신설·개편하고 있다. 인제대는 AI빅데이터학과와 웹툰영상학과, 문화컨텐츠학과 등 미래산업에 대응하는 모집단위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또 대학발전기획위원회를 주축으로 경험중심 IU-EXCEL과 모듈형 교육과정을 통한 교육혁신 등 대학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인제대는 경쟁력이 낮은 모집단위 학과와 수차례에 걸친 소통과 회의를 통해 해당 모집단위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있다. 또 전체교수회의 공청회와 학생단체 간담회, 근무 잔여기간이 10년 이상 남은 전임교원을 대상으로 대학의 장기적인 미래를 위한 간담회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인제대는 대학발전기획위원회·미래발전위원회(위원장:총장)를 발족해 교육과정 혁신과 구성원 소통, 학제개편, 신입생 충원율 향상 방안 등 학사 전반에 걸친 대학 발전방안을 확립하고 있다. 2023학년도 모집단위 개편과 정원 조정 최종 내용은 4월 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심의 후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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