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 스타일 때문에?…두통의 예상 밖 원인 3가지
  • 박선우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2.03.0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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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등 숙성 식품 속 아황산염이 두통 원인 될수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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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한번쯤은 겪는 질병인 두통. 잊을만 하면 한 번씩 겪는 두통 정도야 대수롭지 않게 넘어갈 수도 있다. 그러나 두통을 주기적으로 겪는 사람들은 상황이 다르다. 무시로 찾아오는 두통 때문에 모처럼의 휴식을 망치는 것은 물론, 업무 집중도가 급락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골절상이나 타박상처럼 겉으로 드러나는 상처 등이 없기에 꾀병으로 치부되는 경우도 흔하다.

두통의 이유는 생각보다 다양하다. 따라서 두통을 빈번하게 겪는 사람이라면 두통의 원인 중 자신에게 해당되는 것을 파악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두통을 유발하는 뜻밖의 원인 3가지를 알아본다.

▲ 바짝 묶은 머리카락

여성들 중 머리카락을 뒤로 틀어올려 묶는 스타일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다. 머리카락을 뒤쪽으로 모아 묶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머리카락이 팽팽해 지도록 꽉 동여매는 습관은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한 해외 연구에 따르면, 머리카락을 세게 동여매는 여성의 절반 가량이 긴장성 두통을 경험한다.

▲ 숙성·훈제 식품

훈제 연어, 살라미, 치즈 등 장시간 숙성 및 건조시킨 식품 역시 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들 식품에 함유된 아황산염이 혈관을 팽창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적지 않은 이들이 와인을 마시고 두통을 호소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따라서 예상치 못한 두통이 발생했을 땐 그날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기록해 비교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다.

▲ 전자기기 화면

하루종일 모니터를 들여다보는 생활 방식도 두통의 원인일 수 있다. 전자기기 화면의 불빛이 눈의 망막과 신경을 활성화시켜 두통을 야기할 수 있다. 컴퓨터 앞에 앉아있을 때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는 것 역시 두통의 흔한 원인 중 하나다.

전자기기 사용으로 인한 두통의 경우 전자기기 사용 시간을 줄이는 것이 최선이다. 그러나 업무 특성상 불가능하다면 시간당 10분 정도씩 시간을 정해 전자기기 화면 앞에서 벗어나 눈에 휴식을 주는 것이 좋다. 컴퓨터 모니터에 청색광을 차단하는 보호필름을 부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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