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부산시, 혁신도시 최초 청년공유형 사택 짓는다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2.03.0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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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2829억원 들여 교육 일상회복 지원
부산도시공사, 기존주택 임대 입주자 모집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부산시가 혁신도시 최초로 청년공유형 사택을 짓는다.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직원의 안정적인 정주 여건 마련을 위해서다.

부산시는 7일 오후 캠코, 남구청과 ‘캠코 청년공유형 사택 신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박재범 남구청장, 권남주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남구 대연동에 100호실 규모 캠코 청년공유형 사택을 건설한다. 또 시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의 운영을 지원하고, 남구 어린이 복합문화공간도 운영한다. 부산시는 이 사택을 오는 2024년 10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그간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 등에 채용된 신입 직원들의 안정적 정주 여건 마련을 위해 사택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부산시는 이번 협약으로 지역 청년에게 안정적인 주거를 제공하고, 지역 사회에 미래지향적인 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시장은 “부산 이전공공기관으로서 평소 지역 상생발전에 힘써 오고 있는 캠코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캠코 청년공유형 사택 신축과 운영에 적극 협력해 이전공공기관의 지역 상생 사업이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 부산교육청, 2829억원 들여 교육 일상회복 지원

부산교육청이 2829억원을 들여 교육 일상회복을 지원한다. 특히 대부분 예산을 교육여건개선에 투입해 과밀학급 해소에 나선다. 

7일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부산교육청은 ‘2022년 교육회복 종합방안’을 통해 3개 영역 9개 과제 78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부산교육청은 지난해 추진실적과 현장 의견 등을 반영해 과제를 편성했다. 

부산교육청은 191억원을 투입해 학습결손 회복에 힘쓴다. 특히 두드림학교 대상을 중학교 19개교에서 전 중학교 170개교로 확대한다. THE배움 프로젝트도 팀당 연간 20시간에서 30시간으로 확대한다. AI활용 학습프로그램도 수학교과에서 영어교과로 확대 운영한다.

부산교육청은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준비금 지원과 학업중단 위기 학생 발굴 지원, 대안교육기관 지원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또 예산 2229억원을 교육여건개선 영역에 투입해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와 과밀학급 해소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부산교육청은 AI 및 메타버스 기반 융합교육 등을 확대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학교방역 강화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습, 심리·정서 등 결손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학교의 일상회복과 학생의 교육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코로나19 극복뿐만 아니라 미래교육으로 도약하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했다.

 

◇ 부산도시공사, 기존주택 임대 입주자 모집

부산도시공사는 지역 내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실현을 위해 매입·전세임대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부산도시공사는 저소득 계층 주거복지 증진을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도시공사가 입주자를 모집하는 주택 규모는 매입임대 300호, 전세임대 100호다. 대상은 7일 현재 부산시에 주민등록이 등재돼 있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으로, 생계·의료 급여수급자와 보호대상 한부모 가족 등이다. 접수 기간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이다. 

신청자는 주민등록지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부산도시공사는 관련 지침에 따라 공급물량의 2%를 별도로 부산지방보훈청을 통해 국가유공자 등에 우선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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