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24시] 4호선 연장 ‘진접선’ 개통 앞둬…남양주시, 서울접근성 개선 기대 
  • 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2.03.0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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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캄보디아 캄퐁참주에 물품 지원…국제 협력사업 지속 추진
남양주시복지재단, 저소득 아동 위한 ‘스마트 온라인 공부방’ 지원
지하철 4호선 연장으로 신설되는 진접역 ⓒ국가철도공단 제공
지하철 4호선 연장으로 신설되는 진접역 ⓒ국가철도공단 제공

서울지하철 4호선 연장 노선 ‘진접선’이 약 10년 만에 완공돼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 지하철을 이용하면 남양주시 진접읍에서 서울역까지 약 50분이면 이동할 수 있어 교통인프라가 부족했던 남양주 일대 지역의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6일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당고개∼진접 14.9㎞ 구간을 연결하는 진접선이 복선전철 건설 공사가 완료돼 오는 19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남양주 내에 별내별가람역과 오남역, 진접역이 개통된다. 이 지하철을 이용하면 남양주시 진접읍에서 서울역까지 약 2시간 걸리던 시간이 52분으로 단축된다.

진접선 운영사인 서울교통공사는 왕복 기준 평일 152회, 휴일 118회 열차를 운행할 예정이다.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9시와 오후 6∼8시에는 평균 10∼12분 간격으로, 그 외 시간에는 20분 간격으로 운행이 잡혀 있다.

당고개∼진접 구간 하루 승하차 이용 승객은 3만5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남양주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9위에 해당할 정도로 인구가 많지만 철도교통과 도시기반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또한 국도 47호선의 상습적인 차량 정체로 인해 도로교통 조건도 열악하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진접선에 투입되는 전동차는 총 5편으로 신형 전동차는 기존 4호선과 객실 의자 전체 폭은 동일하나 7인석에서 6인석으로 이용인원을 줄여 1인 의자 폭이 43.5㎝에서 48.0㎝로 늘어났다. 실내 미세먼지를 줄이는 공기질 개선장치도 설치돼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신형 전동차는 교류·직류 겸용으로 4호선 전 구간(진접∼오이도)을 운행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서울교통공사 기존 대부분의 차량은 직류만 가능해 남태령역 이남 구간의 운행이 어려워 회차선이 있는 사당역까지만 운행할 수 있었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탄소중립 시대로 가면서 대중교통, 특히 철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진접선 개통이 우리나라 광역철도를 획기적으로 확충하는 계기가 되고, 이에 맞는 정책적·제도적 노력이 수반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양주시, 국제 자매도시 캄보디아 캄퐁참주에 온정나눔 물품 지원

남양주시는 국제 자매도시인 캄보디아 캄퐁참주 학생을 위해 작년 말 보낸 지원 물품이 올해 2월 배부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시는 작년 말까지 캄보디아 캄퐁참주에 두 차례 온정나눔 물품을 지원했다. 기부 물품은 관내 청소년이 만든 수제 마스크 200여 개, 자원봉사센터가 시민 기부로 마련한 색연필, 노트, 크레파스등이 담긴 ‘마음 나눔상자’ 110여 개로 구성됐다.

코로나19로 1년 넘게 휴교한 캄퐁참주 초등학교들이 최근 개교해 남양주에서 보낸 나눔물품이 5개 초등학교 학생에게 전달됐다. 캄퐁참주 관계자와 학생들은 남양주시에 감사인사와 함께 물품배부 사진을 동영상으로 찍어 SNS를 통해 소식을 전했다.

이석태 교류협력과장은 “교류도시 문화 전통과 가치관을 존중하는 가운데 기후변화 대응 등 국제적 협력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일상회복이 이뤄질 때까지 화상회의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국제교류도시와 소통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양주시와 캄보디아 캄퐁참주는 2013년부터 농업‧청소년‧문화‧민간 등 다양한 분야에서교류 협력해 왔다. 물품 지원 등 민간교류 활성화와 함께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추진해 오고 있다.

 

◇남양주시복지재단, 저소득 아동 대상 200명에 ‘스마트 온라인 공부방’ 지원

경기 남양주시복지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저소득 가구 아동 200명에게 ‘스마트 온라인 공부방’을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스마트 온라인 공부방’ 지원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교육이 장기화되면서 남양주 저소득 가정의 아동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온라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책상, 의자, 책꽂이, LED 조명 등이 갖춰진 공부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특별히 진접읍 소재 ㈜위너스가 멀티탭 200개를 지원했다. 남양주시복지재단은 지난해 5월에도 200명의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해 스마트 온라인 공부방을 지원한 바 있다.

남양주시복지재단 관계자는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저소득 가정 아동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미래를 향한 꿈을 키워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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