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24시] 경기북부소방, 제20대 대선 특별경계근무 체제 돌입
  • 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2.03.0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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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소방재난본부, ‘2022 봄철 화재예방대책’ 수립
경기도의회, 울진‧삼척 등 산불 피해 복구 위해 모금 활동 추진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전경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전경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안전한 제20대 대통령선거 진행을 위해 8일과 9일 이틀간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도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우선 경기북부 10개 시‧군 소재 투·개표소 1062곳을 대상으로 소방시설 정상 작동 확인 등 순찰을 통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9일 개표 시간에 맞춰 오후 5시경부터 개표 종료 시까지 12개 모든 개표소에 소방차량 19대와 소방관 71명을 배치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신속한 지휘체계를 확립해 신속한 보고와 대응이 이루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전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긴급구조지원기관 등과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가동하는 등 대응 태세를 강화한다. 

고덕근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유권자들이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도록 특별경계근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해빙기와 봄철 건조한 날씨로 화재 위험이 높은 시기인 만큼 도민들께서도 화재 및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5월말까지 ‘봄철 화재예방대책’ 추진…다중이용시설 등 점검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화재가 빈번한 봄철을 맞아 오는 5월 31일까지 ‘2022년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봄철(3~5월) 하루평균 화재건수는 29.1건으로 연중 하루평균 25.2건을 초과했다. 하루평균 인명피해 역시 봄철에 1.7명 발생해 연중 평균 1.6명보다 높았다.

이에 따라 도 소방재난본부는 △건설현장 안전대책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 △주거시설 등 안전관리 △행사장 안전관리 등 봄철 대형화재 방지 및 도민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수립했다.

우선, 건설현장 안전대책을 위해 소방관서장 건설현장 지도점검을 실시, 안전관리 운영실태 확인 등 화재예방 안전컨설팅을 추진한다. 연면적 3만㎡ 이상 규모의 대형공사장의 경우 불시단속을 벌인다.

또한 공사 종사자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고, 공사장 등 현장을 순찰하고 지도하는 대형공사장 ‘의용소방대원 화재안전지킴이’ 제도를 확대 실시한다. 오는 31일까지 도내 창고시설 465곳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소방특별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코로나 최대 발생과 화재 취약시기, 대통령‧지방선거 등이 맞물리는 시기임을 감안해 지난해 12월부터 실시한 ‘대형화재 방지 특별관리기간’을 5월까지 연장해 집중 관리한다.

최병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대형화재 없는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계절에 맞는 맞춤형 화재안전대책을 수립,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담배꽁초 무단투기, 불법 소각행위 등 화재저감을 위한 계도 및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동해안·경기도 산불 피해 복구 위해 모금 추진

경기도의회는 경북 울진 및 강원 삼척 등 동해안 지역을 비롯해 경기도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모금활동을 실시한다.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수원7)은 7일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최근 발생한 산불과 관련한 경기도 차원의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를 통해 도의원 141명과 의회사무처 직원이 참여하는 모금 활동을 진행하고, 진화 후 피해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 활동도 검토하기로 했다.

장 의장은 곽도영 강원도의회 의장 및 고우현 경상북도의회 의장과 전화를 통해 피해 복구를 위한 필요사항 등을 확인하고,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에게 ‘경기도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한 현금과 구호물품 지원을 요청했다.

도의회는 또 경기도와 공동으로 산불발생 지역 이재민들을 위한 지원 협력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도내 산불 발생 예방 대책과 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대응시스템 및 필요 장비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장 의장은 “인명피해가 없어 불행 중 다행이지만, 산불로 한순간에 삶의 거처를 잃은 이재민을 보면 안타깝다”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이재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신속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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