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 전국 투표율 20.3%...’역대 최고’ 사전투표율 아직 합산 안해
  • 공성윤 기자 (niceball@sisajournal.com)
  • 승인 2022.03.09 12:3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시 기준 대구 23.5% 최고, 전남 16.4% 최저…1시부터 사전투표 합계 반영

3월9일 제20대 대통령선거의 낮 12시 현재 전국 투표율이 20.3%를 기록했다. 2020년 21대 총선의 투표율(19.2%)보다는 높고, 2017년 19대 대선의 투표율(24.5%)보다는 낮은 편이다.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3월4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 마련된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 시사저널 최준필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3월4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 마련된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 시사저널 최준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표진행상황에 따르면, 전국 선거인 4419만여명 중 이날 낮 12시까지 투표한 인원은 약 896만명(20.3%)으로 집계됐다. 투표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확진자·격리자는 오후 6시~7시30분)까지 치러지는 점을 감안하면 중반에 다다른 셈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23.5%로 가장 높았고, 전남이 16.4%로 최저치를 보였다.

서울의 경우 19.3%로 전국 투표율을 다소 밑돌았다. 서울 내에서 투표율이 높은 곳은 강남구(21.0%),노원구(20.6%), 서초구(20.6%)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종로구(16.2%), 강북구(17.2%), 용산구(17.7%) 등은 비교적 저조했다.

이날 12시 기준 전국 투표율(20.3%)이 19대 대선 투표율(24.5%)보다 낮은 주요 원인으로는 역대 최고를 기록한 사전투표율이 꼽힌다. 지난 3월 4~5일 양일간 진행된 사전투표 때 투표율은 36.9%를 기록했다. 19대 대선 사전투표율(26.0%)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사전투표 수를 합산한 최종 투표율을 집계·공표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동일 시간 기준으로 지난 대선 때보다 더 높은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19대 대선 때 오후 1시 투표율은 55.5%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