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4시] 권영진 시장, 尹 당선인에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요청
  •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sisa528@sisajournal.com)
  • 승인 2022.03.1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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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지역대학, 지방소멸 위기 공동 대응
대구은행, 울진·삼척 산불피해 고객 카드대금 청구 유예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시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시

권영진 대구시장이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조속한 건설을 요청했다.

권 시장은 이날 윤 당선인에게 전하는 축하 메세지를 통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정부 재정을 투입해 중남부권 거점 경제물류공항으로 조속히 건설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그는 특히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망하는 국민의 뜨거운 기대에 부응하는 대통령이 되시길 기원드린다”면서 “대선기간 동안 표출된 세대와 계층, 성별, 지역 간 갈등이 하루속히 치유될 수 있도록 화합과 통합이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또 “지금 지방은 과도한 수도권 일극화로 너무 어렵다”면서 “분권과 균형발전으로 지방을 살리는 대통령이 돼 달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대선 당시 윤 당선인의 대구 공약과 관련해서도 “국가데이터센터 설치와 구 경북도청 후적지 국립뮤지컬진흥원·국립근대미술관 설립, 취수원 다변화, 경부선 도심구간 지하화, 동대구벤처밸리 활성화 및 서대구역세권 개발 등 대구시 숙원사업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대구광역시청 전경 ⓒ시사저널 김성영
대구광역시청 전경 ⓒ시사저널 김성영

◇ 대구시-지역대학, 지방소멸 위기 공동 대응

대구시는 대구권 17개 지역대학과 오는 11일 오후 2시 대구시청 별관에서 상생협력 선포식을 갖는다.

이번 선포식은 대구시와 지역대학이 힘을 모아 포스트 코로나와 4차 산업혁명 대응, 지방소멸과 지역대학 위기 극복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들은 이날 상생협력 공동 선언문을 채택한다. 선언문에는 지방대학과 지역균형인재 육성지원협의회 공식화, 지역대학 육성정책 포럼 지속 개최, 논의 안건 정책 반영 등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권영진 시장은 “지방소멸과 지역대학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더 늦기 전에 지역사회와 대학이 힘을 결집해 ‘인재양성에서 취·창업, 지역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번 선포식을 통해 ‘대구형 대학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DGB대구은행 본점 전경 ⓒDGB대구은행
DGB대구은행 본점 전경 ⓒDGB대구은행

◇ 대구은행, 울진·삼척 산불피해 고객 카드대금 청구 유예

DGB대구은행은 울진·삼척 산불 피해를 입은 고객들의 신용카드 이용 대금을 최대 6개월 간 유예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산불피해 고객이 카드대금 청구를 유예받기 위해선 내달 22일까지 지역 행정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BC사로 제출해야 한다. 대구은행은 제출된 서류를 심사해 최대 5일 내 지원대상 여부를 해당 고객에게 통지한다.

청구유예 대상은 국내에서 사용한 일시불과 할부,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등의 3~4월 결제(예정) 금액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자연 재해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고객들에게 선제적 금융지원으로 사회적 책임 및 포용 금융을 실현하기 위해 이번 카드대금 청구 유예를 실시하게 됐다”며 “피해 고객 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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