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당선 축하”…尹당선인 “한·중 관계 더 발전”
  • 장지현 디지털팀 기자 (vemile4657@naver.com)
  • 승인 2022.03.1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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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이밍 中대사 예방해 시진핑 축전 전달
시진핑 “중요한 협력 동반자…수교 30주년 초심 지키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접견,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접견,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1일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한·중관계가 더 발전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은 싱 중국대사를 통해 전달한 축전에서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고 순조로운 업무 수행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싱 중국대사를 접견해 “양국의 수교 30주년으로 양국 국민들에게 경제 발전 등 여러 가지 큰 도움이 됐다.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이 중국이고, 중국의 3대 교역국이 우리”며 이같이 말했다.

싱 대사는 이에 “양국은 사실 수천 년 같이 붙어 있었다”며 “작년 교역액은 3600억달러고, 한국은 3000억 달러 좀 넘는데 우리는 3600억 달러로 3위지만 2위하고 비슷하다. 내후년은 2위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중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이웃”이라며 “어떻든 간에 우리 중·한 관계는 (윤석열 당선인이) 대통령님이 돼서 시진핑 주석님과 이끌어서 좋은 방향으로 가겠다”고 덧붙였다.

싱 대사는 이날 윤 당선인에게 시진핑 중국 주석의 축전을 전달하기도 했다.

시 주석은 축전에서 “존경하는 대통령 당선인님,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당선에 대해 진심 어린 축하와 따뜻한 축언을 표하는 바”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어 “중·한 양국은 가까운 이웃이고 중요한 협력 동반자”라며 “중·한 수교 이래 양국 관계가 빠르게 발전함으로써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 이익을 가져왔고 지금의 세계 평화와 안전, 번영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긍정적인 기여를 해왔다”고 했다.

그는 “올해는 중·한 양국관계에 중요한 의미가 있는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라며 “중국 측은 한국 측과 함께 수교의 초심을 굳게 지키고 우호협력을 심화해 중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촉진해 양국과 국민들에게 복지를 가져다 줄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선인님의 순조로운 업무 수행을 기원한다”며 “귀국의 번영과 발전, 국민의 행복과 안녕을 기원한다”고 축전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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