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인수위원장 안철수, 부위원장 권영세”
  • 안수교 디지털팀 기자 (hongsalami@naver.com)
  • 승인 2022.03.1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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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위원회 위원장에 원희룡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임명했다. 인수위 부위원장에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기획위원장에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임명됐다.

윤 당선인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일 잘하는 정부, 능력 있는 정부로 국민을 주인으로 제대로 모시고, 국민통합을 이루겠다”며 “인수위원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부위원장은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이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안 위원장 발탁 배경에 대해서 “안 대표는 저와 국정운영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선거 이후 제가 요청해서 먼저 자리를 가졌다”라며 “안 대표도 인수위원회를 이끌 의지가 있고, 저 역시 적임자로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코로나비상대응특위 위원장을 겸임할 예정이다.

또 윤 당선인은 “권 부위원장은 풍부한 의정 경험과 경륜으로 지난 선거 과정에서 유능하고 안정적인 리더십을 보여줬다”라며 “안 위원장과 함께 정부인수 업무를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 당선인은 원 전 제주지사를 인수위 기획위원장에 기용하면서 “원 기획위원장은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으로 공약 전반을 기획해 왔다”고 부연했다. 또 “기획위원회는 제가 국민께 선거 과정에서 드린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새 정부의 정책 과제에 효과적으로 반영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7개 분과와 1개 위원회, 2개 특별위원회로 구성될 예정이다. 7개분과는 기획조정분과, 외교안보분과, 정무사법행정분과, 경제1분과, 경제2분과, 과학기술교육분과, 사회복지분과 등이다. 1개 위원회는 국민통합위원회, 2개 특위는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다.

윤 당선인은 “국민통합위원회는 유능하고 능력 있는 국정운영으로 지역과 계층, 세대를 아우르는 진정한 국민 통합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며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는 영세 자영업자, 소상공인분들에 대한 신속한 손실 보상과 방역·의료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다루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균형발전위원회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은 어느 지역에 사느냐와 관계없이 공정한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다”며 “제가 약속드린 지역공약이 제대로 실천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시키고 국민들이 어디에 사시든 기회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및 부위원장 인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및 부위원장 인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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