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24시] 김해 대청계곡 품은 국립 용지봉자연휴양림, 3년만에 개장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3.2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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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일자리위원회 발족…민간 주도 일자리 창출
김해시, 어방동 완충녹지를 ‘활천 꽃무릇 숲길’로 이름 붙여

경남 김해 대청계곡을 품은 국립 용지봉자연휴양림이 3년간 조성공사 끝에 일반에 공개됐다.

산림청과 김해시는 29일 오전 국립 용지봉자연휴양림에서 최병암 산림청장과 허성곤 김해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개최했다. 

김해시 등은 86억원을 들여 김해 대청동 일원 58ha 면적에 국립 용지봉자연휴양림을 조성했다. 이곳에는 방문자센터와 숲속의집(숙박동), 산림휴양관(숙박동), 철의나라·현의나라(어린이놀이시설), 탐방로 등이 갖춰져 있다. 그야말로 숙박과 함께 각종 체험이 가능한 가족 단위 힐링 공간이다.

개별동인 숲속의집은 4인실(23㎡), 5인실(30㎡)로 운영되고, 연립동인 산림휴양관은 4인실(21㎡, 26㎡)로 운영된다. 오는 30일 오전 9시부터 전국 휴양림 통합예약시스템인 숲나들e에서 예약하면 되고, 4월15일부터 객실 이용이 가능하다. 

김해시 관계자는 “수려한 자연환경을 품고 도심지 내 위치해 우수한 접근성을 지닌 국립 김해용지봉자연휴양림에서 슬로시티 김해의 정취를 한껏 느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 김해용지봉자연휴양림 모습 ©김해시
국립 김해용지봉자연휴양림 모습 ©김해시

◇ 김해시, 일자리위원회 발족…민간 주도 일자리 창출 

경남 김해시는 민간 주도로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일자리위원회를 발족했다. 

29일 김해시에 따르면, 김해시는 전날 시청에서 2022년 일자리위원회를 발족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 대책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김해시장을 위원장으로 학계와 유관기관, 기업체, 청년, 시민단체 대표 등 20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들의 임기는 2년이다. 

김해시는 코로나19로 취업난이 심각하다. 이 탓에 민간 주도의 일자리 발굴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김해시는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일자리 대책을 자문할 일자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위원들은 올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체계적인 일자리 인프라 구축과 코로나 극복 맞춤형 일자리 창출, 새로운 민간 일자리 중점 발굴 등을 논의했다. 

김해시는 김해형‘G-LAB 구인구직 채용관리 시스템’을 자체 구축해 김해 기업체의 연간 또는 수시 인력 채용계획을 파악한다. 또 대학교와 유관기관 일자리센터 등과 연계해 구인·구직자의 미스매칭을 해소할 계획이다. 특히 노사정 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 실행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취업난 가중 속에 청년과 미래 신산업 일자리 창출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민간 주도의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일자리위원회 중심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해시, 어방동 완충녹지를 ‘활천 꽃무릇 숲길’로 이름 붙여

경남 김해시는 동김해IC 부근 어방동 완충녹지에 ‘활천 꽃무릇 숲길’이란 이름을 붙였다고 29일 밝혔다. 

이곳 녹지는 지난 1997년 어방공업지구 조성 때 만들어졌다. 하지만 도시계획시설 명칭 그대로 어방동 완충녹지로 불려지다 25년 만에 제대로 된 이름을 갖게 됐다.

이곳은 동김해IC 사거리에서 인제대 방면으로 1.5㎞ 도로를 따라 4만3155㎡ 면적에 조성됐다. 수목과 산책로, 파고라, 벤치, 운동기구 등 편의시설이 설치돼 있다. 특히 이곳은 꽃무릇 47만 본이 매년 초가을 붉은색 꽃망울을 터트리며 9~10월 꽃무릇 축제가 열릴 정도로 꽃무릇에 특화된 공간이다.

김해시는 앞서 활천동 주민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적으로 활천 꽃무릇 숲길로 명명했다. 앞으로 김해시는 많은 시민이 찾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환경 정비와 꽃무릇을 추가로 심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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