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24시] 창원시, 강원·경북 산불피해 성금 2200만원 기탁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3.2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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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사회적기업에 사무공간 무상 지원
두산중공업, ‘두산에너빌리티’로 새출발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9일 강원 삼척과 경북 울진 등지에서 발생한 산불피해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 2257만1500원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창원특례시 전 공무원은 대규모 산불피해로부터 신속하고 빠른 복구가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마련했다.

강기철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공직자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드리며, 이재민들이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소중하게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성무 시장은 “갑작스러운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직원의 성금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하루빨리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3월29일 열린 창원시의 강원·경북 산불피해 성금 기탁식 모습 ©창원시
3월29일 열린 창원시의 강원·경북 산불피해 성금 기탁식 모습 ©창원시

◇ 창원시, 사회적기업에 사무공간 무상 지원

경남 창원시는 예비사회적기업 ㈜아트영포엠과 석동 LH아파트 내 사회적기업 지원공간 입주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창원시는 사무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사무공간을 무상 지원한다. 앞서 창원시는 기업의 임차료 절감 등 지원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석동 LH아파트 단지 내 사회적기업 지원공간을 인수했다. 

창원시는 공간 활용의 필요성과 구체성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입주기업을 선정했다. ㈜아트영포엠은 지역 청년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의 장을 마련하고 자립을 지원하는 기업인데, 2021년 9월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다. 

이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행복주택 내 사무공간을 2년간 무상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하영 대표는 입주민을 대상으로 사회서비스 제공과 고용 창출의 기회를 늘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현섭 경제일자리국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반지하의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사업 추진과 장비 보관 시 애로사항이 많아 지원이 절실한 청년 기업의 시작을 돕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창원시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과 성장을 위해 각종 지원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의 신규 사명 ‘두산에너빌리티’ C.I.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중공업의 신규 사명 ‘두산에너빌리티’ C.I. ©두산에너빌리티

◇ 두산중공업, ‘두산에너빌리티’로 새출발한다  

두산중공업이 29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두산에너빌리티’로 최종 확정했다. 

새로운 회사명인 ‘두산에너빌리티’(Doosan Enerbility)에서 ‘에너빌리티’(Enerbility)는 ‘Energy’(에너지)와 ‘Sustainability’(지속가능성)를 결합한 조합어며, 그 결합을 가능하게 한다는 ‘Enable’의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이는 회사가 영위하는 사업의 본질적인 핵심 가치를 표현하면서, 두산에너빌리티가 만드는 에너지 기술로 인류의 삶은 더 윤택해지고 동시에 지구는 더욱 청정해지도록 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담겨 있다.

두산중공업은 현재 가스터빈과 수소, 해상풍력, SMR(소형모듈원전)을 성장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또 3D 프린팅과 디지털, 폐자원 에너지화 등 신사업도 발굴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사명 변경은 2001년 한국중공업에서 두산중공업으로 바뀐 지 21년 만이다. 두산중공업은 사명 변경을 계기로 올해를 재도약 원년으로 삼아 새롭게 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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