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조택상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오는 15일 사퇴 
  • 이정용 인천본부 기자 (teemo@sisajournal.com)
  • 승인 2022.04.0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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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중구‧옹진‧강화지역위원장으로 복귀해 지방선거 지휘할 듯   
주민 반대로 마찰 빚은 사업에서 소통창구 역할에 매진했다는 평가 

조택상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이 4일 사의를 표명했다. 

조택상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이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 인천시
조택상 인천시균형발전정무부시장이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 인천시

4일 시사저널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2월4일 취임한 조 부시장이 이날 오후 4시쯤 박남춘 인천시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조 부시장은 이르면 15일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취임한 이후에 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던 인천시의 주요 현안과 역점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중재하는 데 매진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해 친환경 매립지를 건설하는 ‘영흥 에코랜드 조성사업’과 ‘권역별 소각장 설립’ 등 자원순환 정책에 발맞춰 주민들과 소통했다.
 
조 부시장은 시사저널과의 통화에서 “박남춘 인천시정부의 기조인 ‘협치’에 중점을 두고, 주민들과 소통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공직을 마치는 순간까지 부시장으로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조 부시장은 현재 공석으로 남아있는 더불어민주당 중구‧강화‧옹진 지역위원장으로 복귀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지휘할 계획이다.

조 부시장은 현대제철 통합노조위원장 출신으로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인천시 동구청장에 당선됐고, 제20대 총선을 앞두고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의 권유로 민주당에 입당했다. 제20대, 제21대 총선에서 민주당 중구‧옹진‧강화 선거구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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