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격전지] 민주당, 전남 기초단체장 3명 컷오프…해남군수 전남 유일 ‘단수공천’
  • 전용찬 호남본부 기자 (sisa615@sisajournal.com)
  • 승인 2022.04.1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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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당, 기초단체장 경선후보 발표…강인규 나주시장 ‘탈락’
민주당 장흥군수 본경선 후보에 김성·곽태수…예비경선서 ‘1·2위’
김대중 전남교육감 후보 “학생 기본소득 월 20만원 지급”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이 19일 6·1지방선거 기초단체장 경선 후보자를 확정해 발표했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이날 심사 중인 담양을 제외한 기초단체 21곳 중 20곳은 경선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도내 전체 22개 시군 중 해남군수 후보로 나선 명현관 현 군수만 단수로 추천했고, 담양군은 보류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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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단체장 중에는 지난 12일 김산 무안군수와 유두석 장성군수가 중앙당에서 ‘공천배제’된데 이어 전남도당 심사에서는 강 시장이 유일하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경선이 실시되는 20개 지역은 권리당원 50%, 안심번호 선거인단 50%를 반영하는 국민참여경선으로 진행한다. 이 가운데 4인 경선 4곳, 3인 경선 7곳, 2인 경선 9곳이다. 4인 경선이 치러지는 곳은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가 없으면 2인 결선투표를 치른다. 

4인 경선 후보는 여수시(강화수·권오봉·전창곤·정기명 후보), 순천시(손훈모·오하근·장만채·허석 후보), 완도군(김신·신영균·신우철·지영배 후보), 구례군(김순호·박양배·신동수·왕해전 후보)이다. 강진군(강진원·서채원·이승옥 후보)의 경우 3인 경선지역이지만 결선투표를 도입했다.

3인 경선이 실시되는 곳은 나주시(윤병태·이민준·최용선 후보), 광양시(김재무·문양오·이용재 후보), 장성군 (김한종·박노원·유성수 후보), 영암군(배용태·우승희·전동평 후보), 무안군(강병국·김대현·이정운 후보), 신안군(김행원·박석배·박우량 후보)이다.

2인 경선은 목포시(강성휘·김종식 후보), 곡성군(이상철·이재호 후보), 고흥군(공영민·박진권 후보). 보성군(김철우·임영수 후보), 화순군(구복규·문행주 후보), 장흥군(곽태수·김성 후보), 진도군(박인환·이재각 후보), 영광군(김준성·이동권 후보), 함평군 (김경자·이상익 후보)이다.

후보 간 경쟁이 이뤄지는 20개 지역은 권리당원 50%, 안심번호 선거인단 50%가 반영되는 국민참여경선을 실시한다. 후보자 추천 결과에 불복할 경우 48시간 이내에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앞서 공천 배제된 김산 무안군수와 유두석 장성군수는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강인규 시장도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도당 관계자는 “경선 후보자 추천은 청년과 여성 등 기초단체장에 도전하는 후보자들에게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장흥군수 본경선 후보에 김성·곽태수…예비경선서 ‘1·2위’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6·1 지방선거 장흥군수 후보 선출 본경선에 김성·곽태수 두 후보가 올랐다고 19일 밝혔다.

전남도당은 장흥군수 후보 공천 신청자인 두 후보와 조재환 후보 등 3명을 대상으로 1차 예비경선을 했고 그 결과 김성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곽태수 후보가, 3위는 조재환 후보가 차지했다. 곽 후보와 조 후보 간 득표율 격차가 10% 밖이어서, 2차 본경선은 김성 후보와 곽태수 후보 2인 경선으로 치른다.

이번 1차 예비경선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권리당원선거인단 50%와 일반군민안심번호선거인단 50%를 반영한 국민참여경선(여론조사경선)으로 이뤄졌다.

각 후보의 득표율은 본경선 실시를 앞둔 만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공천 신청자 간 논란이 빚어진 장흥군수 예비경선은 컷오프에 탈락하는 공천 신청자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전남도당이 도입했다.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심의위원회(공관위) 심사와 적합도 조사에서 컷오프되면 본경선 전 탈당해 출마할 수 있다. 하지만, 예비경선에서 탈락해 공천 배제되면 무소속 출마가 불가능하다.

민주당 장흥군수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7명은 모두 예비경선에 참여하기로 했다. 그러나 과거 탈당 이력에 대한 감점 규정이 면제되자 이 중 4명이 보이콧하며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 후보 “학생 기본소득 월 20만원 지급”

김대중 전남교육감 예비후보는 18일 학생 기본소득으로 1인당 월 2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중 전남교육감 예비후보
김대중 전남교육감 예비후보

김 예비후보는 “모든 국민이 누려야 할 가장 기본적 권리지만, 심화하는 지역 간 교육격차로 학생들은 보이지 않는 차별을 받고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의 실질적 기본권 보장을 위한 기본 소득을 도입하고, 지역소멸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예산확보 방안과 관련해 “지자체와 협력해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이를 우선 교육에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인구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한 지자체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올해 도입한 자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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