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24시] 동두천시, 경기도일자리재단 이전 부지 ‘캠프님블’ 오염 조사
  • 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2.04.1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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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경기도, 한탄강 수질오염물질 배출시설 합동점검 실시
동두천시, 2022년 제1회 도시공원위원회 개최
동두천시청 전경 ⓒ동두천시 제공
동두천시청 전경 ⓒ동두천시 제공

경기 동두천시가 경기도일자리재단 이전 부지인 ‘캠프 님블’의 토양 오염 상태에 대한 정밀 조사에 나선다. 

동두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일부터 7일 용역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르면 올해 상반기 상패동 17-3과 19번지 일대 토양 정밀 조사 용역을 진행하기로 했다. 조사 항목은 페놀과 불소, 아연과 기름 오염치(TPH), 수소이온농도(PH) 등이며, 지하수가 흐르는 3개 지점의 페놀과 TPH도 조사한다.

현재 부천에 소재한 경기도일자리재단은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따라 동두천시 상패동 일대로 이전지가 확정됐지만 토양 오염 문제로 이전이 보류된 상태다. 앞서 한국환경산업연구원은 지난해 10월 1일부터 20까지 ‘경기도일자리재단 기관이전 토지’에 대한 사전조사를 실시했다. 일자리재단 이전 부지 9805㎡에서 시료를 채취해 오염도를 분석한 결과 페놀 최고농도는 5.85mg/kg로 토양오염우려기준 2지역 4mg/kg을 초과했고, 불소 역시 536mg/kg으로 토양오염우려기준 2지역 400mg/kg를 초과한 수치가 나왔다. 

캠프 님블 이전 부지는 토양 오염 문제로 인해 정화 과정이 필요한 상태로 현재 건물 신축 공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조사 결과가 향후 도 일자리재단 이전 계획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기준치를 초과하는 오염 물질이 나오면 결과에 따라 정화 작업을 할 예정”이라며 “일자리재단 이전 계획의 구체적인 일정 역시 조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두천시, ‘2022년 상반기 한탄강 수질오염물질 배출시설 합동점검’ 실시

동두천시는 한탄강 수계 오염원 관리를 위해 ‘2022년 상반기 한탄강 수질오염물질 배출시설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경기도 ‘한탄강 색도 개선 종합대책’의 일환에서 시행되며, 오는 21일까지 사전 계도기간을 거쳐 동두천시와 경기도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25일부터 29일까지 본 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점검 대상은 한탄강 수계 오염원 중점 관리 하천인 신천, 상패천 등 하류 일대 소재의 폐수 4개소, 개인하수 7개소 총 11개소 배출시설이다. 

점검사항은 △배출시설 무허가(미신고) 여부 △처리시설 적정 설치 및 관리상태 △처리시설 적정 가동 여부 △폐기물 침출수 및 화학물질 등 오염물질 유출 여부 △기타 준수사항(관리일지 작성 등) 등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결과 위반사항 적발 시 개선명령, 경고, 과태료 등의 행정처분을 취할 방침이며 앞으로도 한탄강 지류 하천의 수질오염원 집중관리에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동두천시, 2022년 제1회 도시공원위원회 개최…공원녹지 기본계획 자문

동두천시는 지난 13일 ‘2022년 제1회 도시공원위원회’를 개최하고 ‘2035 동두천시 공원녹지 기본계획(안)’에 대한 자문을 실시했다.

동두천시 도시공원위원회는 공원녹지기본계획에 대한 자문 및 심의, 공원조성계획·도시녹화계획 등을 심의하는 위원회로 조경·생태·산림 등 분야별 전문가 17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개최된 도시공원위원회는 심의위원,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2035 동두천시 공원녹지 기본계획(안)’을 통해 도시균형을 고려한 공원녹지의 확충·이용방안을 제시하고 전략을 수립했다. 이날 ‘2035 동두천시 공원녹지 기본계획(안)’에 대해 생활권 공원에 대한 질적 향상, 공원관리에 대한 시민참여, 가로수 특화계획 등에 관한 의견이 나왔으며, 이를 기본계획 수립에 반영할 예정이다.

앞서 동두천시는 ‘2035 동두천시 공원녹지 기본계획(안)’에 대해 지난 3월 25일 주민공청회를 가진 바 있으며, 향후 공원녹지 기본계획(안)에 대해 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경기도 승인을 얻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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