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부산 수영강 휴먼브릿지 2025년에 걷는다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2.04.21 14:2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도시공사, 임대아파트 보증금·임대료 2년간 동결
캠코-충남도, 회생기업 지원금융 이자보전 ‘맞손‘
부산시가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수영강 휴먼브릿지 조감도ⓒ부산시

부산 시민들은 부산 랜드마크형 보행교인 ‘수영강 휴먼브릿지’를 오는 2025년부터 걸을 수 있게 된다.

부산시는 수영강 휴먼브릿지 조성사업을 올해 하반기 착공해 오는 2025년 준공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부산시는 이날 사업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관계자들은 사업 관련 행정절차 이행에 돌입한다.

수영강 휴먼브릿지는 해운대구 영화의전당과 수영구 주거지 등을 연결하는 보행교다. 길이 214m, 폭 7~18m에 달하는 보행교에선 자전거 이용이 가능하다. 부산시는 (구)한진CY부지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에 따른 공공기여금 약 300억원을 사업비로 투입한다.

부산시는 이번 최종보고회에 이어 사업을 위한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한다. 또 시립미술관과 영화의전당, APEC나루공원 등을 구축해 보행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수영강 휴먼브릿지가 준공되면, 해운대구 영화의전당과 수영구 주거지 등을 연결해 수변문화공간을 창출함과 동시에 보행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 부산도시공사, 임대아파트 보증금·임대료 2년간 동결

부산도시공사는 올해 임대차 재계약 대상에 해당하는 임대아파트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를 2년간 동결한다고 21일 밝혔다.

동결대상은 7개 지구, 5492가구다. 공공주택사업자는 주거비 물가지수와 인근 지역의 주택 임대료 변동률 등을 고려해 5% 이내 범위에서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를 증액할 수 있다. 하지만 부산도시공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불황 속 입주민 주거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서다.

부산도시공사는 올 4월부터 11월까지 지구별로 순차적으로 재계약을 진행한다. 또 재계약을 위해 현장을 방문하는 입주민에게 마스크 약 3만6000장도 지급할 계획이다.

김용학 사장은 “이번 동결조치가 입주민의 주거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지역대표 공기업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국자산관리공사-충남도, 회생기업 지원금융 이자보전 ‘맞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전날 충남도청에서 충남도와 회생기업 지원금융 이자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캠코는 충청남도 소재 기술력을 갖춘 회생기업에게 지원금융(DIP금융)을 제공한다. 충남도는 신규로 지원받는 회생기업에 금융 이자비용의 2%(연간 최대 1000만원)를 지원한다.

DIP금융은 기술력과 영업력을 갖춰 정상화 가능성이 높은 회생기업에 운영자금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캠코 DIP금융 지원 기업에 대한 이자보전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충남도가 처음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 내 회생기업의 경영난 해소를 기대하고 있다. 또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캠코는 기술력과 영업력을 갖췄지만, 시장 자금조달이 어려운 회생기업에 신규자금을 지원해 재도약을 돕고 있다”면서 “앞으로 충청남도를 시작으로 보다 많은 회생기업의 재도약을 지원할 수 있도록 광역자치단체와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