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오전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한 데 대해 “비문명적 연좌를 수단으로 삼고 있다”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장연은) 지난 13일 한 방송사에서 저와 만나 2시간 반에 달하는 시간 동안 장애인 정책 토론을 진행했고, 인수위 차원에서도 장애인 관련 정책을 발표했다”며 이같이 밝힌 뒤 “그럼에도 다시 본인들의 주장만이 옳다며 서울시민 출근을 볼모로 잡은 것”이라며 전장연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이런 식으로 2·3호선을 멈춰 세우고 시민들을 투쟁의 대상으로 삼는 양태는 용납할 수 없다”며 “시위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오전 7시께 전장연은 인수위의 장애인 이동권 대책이 미흡하다는 판단 하에 지하철 2호선 시청역과 3호선 경복궁역 등에서 출근길 시위를 재개했다. 지난달 30일 장애인 권리 예산 등에 대한 인수위 답변을 기다리겠다며 시위를 잠정 중단한 지 22일 만이다.
한편, 이 대표는 또한 국민의힘과 합당을 선언한 국민의당의 권은희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찬성하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서도 “합당 정신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며 날을 세웠다. 그는 “현재 국민의당 상황 내에서 권 원내대표는 ‘검수완박’에 대한 의견을 대표할 위치에 있지 않다”며 “개인의 소신을 피력하기 위한 방법이라면 지금 당장 탈당하고 합당에 참여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경찰 출신인 권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4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검찰 개혁의 중추는 수사·기소의 분리이고, 그런 방향으로 과거에 추진됐으나 6대 범죄를 그저 남겨놓는 미진한 방향성으로 됐다”며 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수완박’에 힘을 싣는 발언을 한 바 있다.
그리고 이러한 테러에 굴복하는 모습을 보이면 제2, 제3의 테러가 자행 될 겁니다. 관련 법안 중 전장연의 무리한 요구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살펴 오히려 폐지하는 단호함을 보였으면 합니다.
추가) 김예지, 고민정, 나경원, 그리고 일부 코스프레 참여했던 민주당 의원들은 일반시민과 맞서 용기와 소신있게 전장연 폭려시위에 함께 하세요, 그래야 민생의 생생한 소리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