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 변비…물 적게 마셔 생길 수 있는 질환 3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2.04.2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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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 뇌졸중 환자들의 새벽 돌연사 위험 증가
변비 및 피부 문제 야기 가능성
ⓒ픽사베이
ⓒ픽사베이

수분 섭취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물을 자주 마시려 노력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물을 담을 텀블러를 챙기는 사람부터 수분 섭취량을 기록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사람들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바꿔 말하면, 그만큼 물 마시는 습관을 정착시키기 쉽지 않다는 뜻이다.

물을 마시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만 널리 알려졌을 뿐, 체내 수분 부족의 장기화가 어떤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는 비교적 덜 알려져 있다. 수분 섭취량이 부족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직접적인 건강 관련 위협들을 되새기면 물 마시는 습관을 정착시키는 데도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수분 섭취량이 부족할 때 발생할 수 있는 3가지 건강상 문제를 알아본다.

▲ 요로결석

대부분의 질병은 얼마간의 고통을 동반한다. 그러나 요로결석의 고통은 그 중에서도 심한 편에 속한다. 다수의 요로결석 환자들이 움직이기 힘들 정도의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 응급실로 실려가곤 한다. 요로결석은 소변의 길인 요로를 딱딱한 결석이 막는 질환을 뜻한다. 재발률 역시 1년 내 10%, 10년 내 50%로 꽤 높은 편이다.

요로결석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물을 충분히, 자주 마시는 것이다. 일일이 물 섭취량을 체크하기 어렵다면 소변색이 묽은 노란색을 유지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며 섭취량을 조절하는 방법도 있다.

▲ 돌연사 위험

평소 심장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들 중 새벽에 돌연사 하는 사례가 있다. 이같은 돌연사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게 바로 부족한 수분 섭취량이다. 7~8시간의 수면 간 수분 공급이 차단돼 혈액이 끈끈해지고 혈전까지 발생할 위험이 있다. 

따라서 심장병이나 뇌졸중 환자의 경우 자기 전 물을 마시거나 수면 중 깼을 때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기상 직후에도 물부터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이롭다.

▲ 변비 및 피부질환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배변 활동에 어려움을 겪기 쉽다. 변이 딱딱하게 굳고 배변 과정도 힘들어진다. 또한 독소 및 노폐물 배출 과정도 방해받아 습진 등 각종 피부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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