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24시] 울산시, 5G 기반 디지털 복제 공공선도 사업 추진
  • 이정희 영남본부 기자 (sisa529@sisajournal.com)
  • 승인 2022.04.2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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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4년 연속 정부혁신 우수기관 선정
울주군, 행복한 첫 걸음 작은 결혼식 잇따라 가져
한국동서발전, 디지털트윈 기반 풍력발전기 유지관리 실증사업 추진

울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한 ‘5G 기반 디지털 복제(트윈) 공공선도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8억8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울산시는 석유화학산업단지 일부를 대상으로 디지털트윈 기반 산업단지 안전·환경 관리 온라인 체제 기반(플랫폼)을 구축하고 실증한다. 사업기간은 올해 12월 말까지다. 울산시는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와 민자 3억1200만원 등 총 21억 9200만원을 투입한다.

이번 공모 사업은 산업단지에 디지털을 접목, 실시간 배관 상태 및 탄소 배출 등 데이터 분석과 모의실험(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의 안전 관리와 운영을 위한 실증 추진사업이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 총 12개 기관과 함께한다.

울산시는 산업단지 안전관리를 위해 지리 정보 시스템(GIS) 기반 지하배관 3D 시각화와 현장 유지보수 지원 증강현실 서비스, 센서(음향, 진동, 부식 등) 활용을 통한 데이터 실시간 관제, 인공지능 기반의 지하배관 상태 진단 및 누출 위치 예측, 배관 간섭 모의실험(시뮬레이션) 서비스를 개발한다. 또 산업단지 환경관리를 위해 탄소배출원 3D 시각화와 온실가스 배출량 통합 관제, 배출량 감축 모의실험(시뮬레이션), 탄소중립 전환 경제성 분석 서비스를 개발한다.

박순철 울산시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울산 디지털 복제(트윈) 기반 산업단지 통합관리 온라인 체제 기반(플랫폼) 구축 사업을 통해 울산 산업단지의 지하배관 안전 관리와 탄소저감 등 환경관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울산국가산단 지하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 건립 사업 등 울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과 본 사업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울주군, 4년 연속 정부혁신 우수기관 선정

울산광역시 울주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1년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5일 울주군에 따르면, 울주군은 주민참여 활성화, 사회적 가치 강화 노력 등 모든 지표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특히 이선호 군수의 혁신 리더십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주군은 이번 수상으로 4년 연속 혁신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상과 함께 특별교부세 8000만원을 받는다. 행안부는 기관 자율 혁신, 참여와 협력, 포용적 행정, 신뢰받는 정부, 혁신확산·국민 체감 등 5개 항목 14개 지표로 이번 평가를 실시했다.

이 군수는 “지역문제 해결과 주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고 혁신을 추진한 노력의 결과가 국무총리상 수상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 군민들을 위한 더 많은 혁신 정책 발굴과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성과를 이루어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행복한 첫 걸음 작은 결혼식 모습  ©울주군청
행복한 첫 걸음 작은 결혼식 모습 ©울주군청

◇ 울주군, 행복한 첫 걸음 작은 결혼식 잇따라 가져

울산광역시 울주군은 예비부부의 결혼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행복한 첫 걸음 작은 결혼식’ 사업을 펼치고 있다.

25일 울주군에 따르면, 울주군은 지난 23일 예비부부 결혼식을 위해 서생면 송정공원을 제공했다. 이어 24일에는 울주군청 군민광장을 제공했다. 울주군은 이 사업을 통해 지역에 거주하는 예비부부에게 결혼식장(공공기관 등)을 무료로 대관해 준다. 또 300만원 이내의 예식장 꾸밈과 예복, 헤어·메이크업 등을 지원한다. 울주군은 3년 전부터 이 사업을 실시해 왔다.

울주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결혼식 준비에 고민이 많았던 신혼부부에게 일생에 가장 행복한 날이 되길 바란다”며 “작은 결혼식을 통해 고비용 혼례문화를 개선하고 참된 의미의 결혼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 풍력 디지털 트윈 플랫폼 실증 착수 컨소시엄 구성 모습 ©한국동서발전
경주 풍력 디지털 트윈 플랫폼 실증 착수 컨소시엄 구성 모습 ©한국동서발전

◇ 한국동서발전, 디지털트윈 기반 풍력발전기 유지관리 실증사업 추진

한국동서발전은 디지털 가상공간에 사물을 쌍둥이처럼 똑같이 구현해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리 가늠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적용한다.

25일 동서발전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세계적 수준의 디지털 트윈 전문기업인 ㈜아인스에스엔씨와 인공지능 기반 회전기기 고장진단 전문기업인 ㈜나다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들은 20MW 규모의 경주풍력단지를 대상으로 국비와 민간 자본 등 40억원을 들여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 플랫폼은 풍력발전설비를 진단하고 발전량을 예측하는 것이다.

앞서 동서발전은 지난 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22년 국가인프라 지능정보화 사업’공모에서 ‘디지털 트윈 기반 풍력발전기 유지관리 실증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동서발전은 지난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 21일 사업 참여기관과 함께 ‘디지털 트윈 기반 풍력발전기 진단·출력예측 플랫폼 실증’ 착수 회의를 가졌다. 동서발전은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국산 풍력발전기에 최적화된 고장진단·출력예측 솔루션을 구현해 디지털 트윈 플랫폼의 고도화를 거쳐 상품화와 해외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조상기 동서발전 사업본부장은 “디지털 트윈은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고장을 예방하고 가동률을 높일 수 있는 실용적인 기술”이라며 “4차 산업혁명기술을 태양광·풍력·수소 등 에너지 분야에 접목해 에너지전환과 디지털 전환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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