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코로나 자가키트 온라인 판매…“공급 안정”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2.04.2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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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시장상황 지속 점검”
17일 오후 서울의 한 세븐일레븐에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점’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 편의점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공급된 키트는 오전에 전량 판매 완료됐다. ⓒ 연합뉴스
지난 2월17일 오후 서울의 한 세븐일레븐에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점’안내문이 붙어 있다. 당시 해당 편의점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공급된 키트는 오전에 전량 판매 완료됐다. ⓒ 연합뉴스

내달 1일부터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온라인 구입이 허용된다. 자가검사키트 공급 상황이 안정화됐다는 당국 판단에 따른 조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오는 5월1일부터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온라인에서도 판매할 수 있도록 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자가검사키트의 유통 및 공급 상황이 안정화됐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2월부터 시행되던 ‘유통개선조치’를 내달 1일을 기해 해제한다는 것이다.

식약처는 지난 2월13일 코로나19 검사 체계 전환에 따라 자가검사키트의 수요와 가격이 급등하자 최대한 많은 소비자가 자가검사키트를 구할 수 있도록 유통개선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해당 기간 자가검사키트 생산 및 공급 역량이 확대되는 한편 약국, 편의점 등 민간분야로 약 1억 명분의 자가검사키트가 공급됐다.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분야에도 약 1억 7000만 명분이 공급됐다.

식약처는 그간 자가검사키트 공급 상황이 안정화됨에 따라 유통개선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해 왔다. 지난 3월25일엔 판매 개수 제한 조치를 해제하는 한편 소용량 포장 제품 생산을 허용했다. 지난 4일엔 가격 지정 조치를 해제하고 최근 약국과 편의점 재고 반품도 마쳤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유통개선조치 기간 동안 자가검사키트가 최대한 많은 국민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노력해주신 약사회, 편의점협회 등 관련 단체에 감사의 말씀 드린다”면서 “유통개선조치 종료 이후에도 자가검사키트의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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