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돌린 오스템임플란트…거래소 상장 유지 결정
  • 송응철 기자 (sec@sisajournal.com)
  • 승인 2022.04.2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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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정지 4개월여 만인 오는 28일부터 거래 재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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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원대 횡령 사건으로 주식 거래가 정지된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이 유지되고 주식 거래가 재개된다.

한국거래소는 27일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 심의 결과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오스템임플란트 주식 거래는 오는 28일부터 재개된다. 거래 정지 4개월여 만이다.

거래소는 “오스템임플란트가 사외이사 과반수 선임과 감사위원회 설치 등 지배구조를 개선한 사실과 자금관리에 대한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의 적정성을 제3의 전문기관을 통해 검증한 사실 등을 확인해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달 31일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과반수 선임 △감사위원회 도입 △윤리경영위원회 설치 △사외이사 추천위원회 설치 △준법지원인 지정 등 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한 지배구조 개선안을 의결한 바 있다. 또 같은 달 삼일회계법인에 의뢰해 내부회계관리제도 고도화 설계와 적용을 마쳤다.

오스템임플란트 거래소의 상장 유지 결정과 관련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내실을 더욱 튼실히 다져 올해 매출 1조원의 사업계획을 달성하겠다”며 “주주 친화 정책도 적극 실천해 주주가치 제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거래 정지 직전인 지난해 12월30일 오스템임플란트의 종가는 14만2700원, 시가총액 2조386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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