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 “경영 개입 안 해…지분 매각 협조하라”
  • 송응철 기자 (sec@sisajournal.com)
  • 승인 2022.05.0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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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인수자 확정되면 퇴진…의심의 눈길 거둬라”
ⓒ아워홈 제공
ⓒ아워홈 제공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이 최근 제기된 ‘아워홈 경영 흔들기’ 지적과 관련해 경영 개입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구 전 부회장은 2일 “아워홈의 미래를 위해 보유 지분 매각을 결정했으며 이에 대한 의지는 확고하다”며 “명망 있고 신뢰받는 인수자가 지분을 인수해 유능한 전문경영인과 함께 아워홈의 발전을 위한 미래를 그려 나가는 것이 아워홈과 임직원을 위해 가장 올바른 길”이라고 밝혔다.

구 전 부회장 측은 이어 “일각에서 구 전 부회장이 경영 복귀를 시도한다고 추측하는데 아워홈의 경영에 개입할 의사가 없음은 분명하다”며 “최근 개최를 청구한 임시 주주총회는 매각을 위한 실사와 지분 양도 승인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구 전 부회장 측은 “구 전 부회장은 새 인수자가 확정될 때까지만 이사진에 남을 것이고 이후 새로운 주주를 통해 이사진이 재편되는 시점에 아무 이의 없이 퇴진할 것”이라며 “현재 경영진이 불필요한 의심의 눈길을 거두고 매각에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구 전 부회장은 지난해 6월 여동생인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에서 패해 해임된 후 자신과 동생 구미현씨의 보유 지분 58.62%를 동반 매각을 추진해왔다. 이 과정에서 구 전 부회장은 지난달 25일 아워홈에 새 이사 48명 선임을 위한 임시주총 소집을 청구하면서 ‘경영권 흔들기’에 나섰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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