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24시] 홍남표 시장 당선인 “원전 기업 버틸 지혜 모아야”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6.16 17:3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원시, 미국 환경자원협회 주관 국제숙련도 8년 연속 ‘우수’ 인증
창원시, 2022 ‘창원시 갓 탤런트’ 개최…공무원 재능 기부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 당선인은 16일 “원전 기업들이 버틸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홍 당선인은 이날 창원 귀현동 소재 두산에너빌리티에서 열린 ‘원전기업 생태계 복원을 위한 기업 간담회’를 통해 “당장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재개하더라도 기업에 바로 파급효과가 오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당선인은 “한수원이 발주를 좀 많이 하고, 정부 차원에서 R&D 투자비 지원을 늘리는 한편 K-텍소노미로 빨리 진행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기업인 간담회를 직접 주재하면서 현장의 경영 애로와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원전산업 복원 등을 위한 지원을 강조했다. 

이날 기업인들은 조선산업이 불황일 때 특별지역으로 지정한 것과 같이 창원지역 원전기업에 특별금융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 고용유지지원금이 신규 채용 때만 지원되는 점을 지적하면서, 계속 고용에 확대 적용과 R&D 투자비에 대한 지원 확대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는 “원전기업 고용안정과 수출지원을 위해선 고객인 수요자의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먼저 파악해야 한다”는 홍 당선인의 의지에 따라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홍 당선인과 김영선 국회의원, 인수위원, 협력업체(사내5·사외10), 학계, 산업부, 한국수력원자력 등 관련 기관·단체 전문가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6월16일 창원 귀현동 소재 두산에너빌리티에서 열린 ‘원전기업 생태계 복원을 위한 기업 간담회’ 모습 ⓒ창원시
6월16일 창원 귀현동 소재 두산에너빌리티에서 열린 ‘원전기업 생태계 복원을 위한 기업 간담회’ 모습 ⓒ창원시

◇ 창원시, 미국 환경자원협회 주관 국제숙련도 8년 연속 ‘우수’ 인증

경남 창원시 상수도사업소는 미국 환경자원협회가 주관하는 먹는 물 분야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8년 연속 우수 분석기관으로 인증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창원시는 올해 자체 항목으로 알루미늄 등 중금속류 3종을 포함해 총 20개 항목에 참가해 전 항목 ‘우수(Excellence)’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창원시는 8년 연속 먹는 물 분야 시험·분석 능력 우수 분석기관(Laboratory of Excellence)으로 평가받았다.

환경 분야의 세계적인 숙련도 시험 운영기관인 미국 환경자원학회(ERA)의 숙련도 프로그램은 분석 결과의 신뢰성과 분석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 매년 세계 각국의 분석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상수도사업소는 2015년부터 국제숙련도 프로그램에 참가해 매년 분석항목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 

김상운 상수도사업소장은 “(이번 인증은) 창원시의 먹는 물 분석 능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검사를 통해 안전한 수돗물 생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창원시, 2022 ‘창원시 갓 탤런트’ 개최…공무원 재능 기부

경남 창원시는 16일 공무원의 재능기부를 통한 작은 음악회 ‘창원시 갓 탤런트’ 음악회를 성산아트홀 놀이마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창원시에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참여했으며, 점심시간인 12시10분부터 12시50분까지 약 40분 동안 진행됐다.

이날 공연에는 동호회나 취미생활로 음악을 즐기는 직원뿐 아니라 성악을 전공한 실력파 직원들도 참여했다. 진행 또한 창원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직원 전문 MC 양성 교육’을 받은 프로 직원 MC들이 맡았다. 100여명의 직원들이 모여 공연했으며, 지나가던 시민들도 모여 음악을 만끽했다.

이유정 문화예술과장은 “본연의 업무 외에 코로나19 예방접종, 재난지원금 지급, 민원 응대 등 그동안 고생이 많은 직원에게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