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국내도 뚫렸나…내국인 의심자 1명 ‘양성’
  • 박선우 객원기자 (capote1992@naver.com)
  • 승인 2022.06.2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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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입국 내국인…유전자증폭(PCR) 검사서 양성
의사환자(의심자) 2명 확진 여부, 이날 오후 3시 발표
지난달 26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자 PCR 검사 센터 앞에 입국자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6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자 PCR 검사 센터 앞에 입국자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에서 확인된 원숭이두창 의사환자(의심자) 2명 중 1명이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방역당국은 지난 21일 신고된 원숭이두창 의사환자 2명에 대한 PCR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독일에서 입국한 내국인 의사환자 A씨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쯤 인천공항으로 입국할 당시 미열, 인후통, 피부병변 등 증상을 인지하고 방역당국에 자발적으로 의심 신고를 했다. 이후 A씨는 의사환자로 분류된 후 공항 격리시설에서 대기하다가 인천의료원으로 옮겨져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A씨의 건강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의사환자인 외국인 B씨는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입국한 B씨는 입국 전날인 19일부터 인후통, 림프절 병증 등 전신증상 및 수포성 피부병변을 자각하고 있었으나 공항 검역 단계에서 제출한 건강상태질문서엔 ‘증상 없음’으로 표시해 허위진술 논란이 불거졌다.

방역당국은 의사환자 2명의 유전자염기서열 분석을 진행한 후 최종적으로 확진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최초 의사환자인만큼 추가 분석을 통해 진단의 정확성을 기한다는 취지다. A·B씨의 확진 여부는 이날 오후 3시 질병관리청 브리핑에서 공식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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