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24시] 함안군-창원대, 칠원 구성지구 도시재생 이끈다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7.0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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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올해 국산 밀 정부 비축 현장 매입
함안군, 경남관광상품개발 어워즈 ‘최우수’ 수상…5년 연속 ‘쾌거’

경남 함안군은 창원대와 칠원 구성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 관학 협력 MOU를 체결했다. 

6일 함안군에 따르면, 전날 열린 체결식에는 조근제 함안군수와 이호영 창원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로써 양 기관은 향후 칠원읍 구성리 일원에 추진 중인 구성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의 공모 선정과 성공적 추진을 위해 상호협력을 이어가게 된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한다. 창원대는 구성지구 건축·예술·지역공동체 사업 운영과 청년 인재 공급 등을 맡는다. 함안군은 청년 일자리 공급과 현장 경험 제공 등 지역 인재들의 전문성을 함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총장은 “급속한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에 우리 대학이 공헌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함안군 도시재생사업의 발전을 위해 인적·물적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조 군수는 “명문 국립 고등교육기관인 창원대와 협약을 계기로 지역 인재가 함안군으로 대거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외적으로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 부각을 통해 지방소멸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7월5일 함안군청에서 열린 함안군-창원대의 칠원 구성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 관학 협력 MOU 체결식 모습 ⓒ함안군
7월5일 함안군청에서 열린 함안군-창원대의 칠원 구성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 관학 협력 MOU 체결식 모습 ⓒ함안군

◇ 함안군, 올해 국산 밀 정부 비축 현장 매입 

경남 함안군은 6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함께 우리밀영농조합법인에서 2022년산 국산 밀 정부 비축 현장 매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함안군은 국산 밀 정부 비축을 1000㎏ 톤백 단위로 수매한다. 함안군은 사전 품질조사와 매입 당일 품위 검사 결과를 종합해 ‘양호’ ‘보통’ 이상 등급의 밀 286톤을 매입한다. 이는 경남 매입량 대비 44%에 달한다. 정부 매입가는 일반밀 기준 양호 3만 9000원/40㎏, 보통 3만 5100원/40㎏이다.

함안군은 올해 국산 밀 생산 농가의 편의성과 수확 이후 농가의 건조·보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ㅐ 매입 시기를 전년보다 1개월 앞당겼다. 또한 밀 생산 농가와 법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매입대금의 50%를 지급하던 중간정산금을 올해부터 90%까지 높여 지급하고, 나머지 차액도 전체 매입이 완료되면 조기에 지급할 예정이다. 

함안군은 지난해부터 국산 밀 정부 매입을 실시했으며, 안정적이고 균일한 품질의 밀 비축을 위해 국산 밀 생산단지 경영체로 지정된 단지에서 수확한 밀을 비축했다. 

조근제 군수는 “이번 국산 밀 정부 비축으로 국산 밀 유통과 판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시름이 조금이나마 줄어들기를 바란다”며 “지속적인 고품질 밀 생산을 유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함안군, 경남관광상품개발 어워즈 ‘최우수’ 수상…5년 연속 ‘쾌거’

경남 함안군은 6월30일부터 7월2일까지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2 경남관광박람회에 참가해 ‘경남관광상품개발 어워즈’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함안군은 이 부문 5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달성했다.

6일 함안군에 따르면, 함안군은 이번 박람회에서 8개의 개방형 부스에 보드게임 부루마불을 주요 관광자원에 접목한 ‘함안군 부루마불’을 테마로 선보였다. 재미있는 게임을 즐기면서 함안의 관광지를 알아갈 수 있게 진행한 것이다. 그 결과 박람회 행사 기간에 약 5000여 명의 관람객이 함안군 부스를 방문했다. 

특히 7월1일 경남관광박람회의 부대행사로 마련된 싱가포르 여행사 바이어 초청 팸투어에 5개 여행사가 참여해 말이산고분군 등 함안의 대표 관광지를 돌아봤다.

‘경남관광상품개발 어워즈’는 18개 시·군 관광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박람회 참여 준비와 마케팅 활동, 지자체 관광 활성화를 위한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인터뷰 결과를 종합적으로 심사하는 지자체 경진대회이다. 

함안군 관계자는 “경남관광박람회에 참가해 함안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알릴 수 있어 매우 뜻 깊었다”며 “말이산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맞춰 이번 싱가포르 여행사 바이어 초청 팸투어와 같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비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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