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에 에어돔 갖춘 야구스포츠파크 들어선다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7.1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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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KBO, ‘진주야구스포츠파크’ 건립 MOU 체결

경남 진주시가 국내 최초의 에어돔을 갖춘 야구스포츠파크 건립에 나섰다. 

조규일 진주시장과 허구연 KBO 총재는 11일 프로와 아마추어 야구팀들의 동계전지훈련과 대회 개최를 위한 KBO의 ‘남해안 벨트’ 첫 MOU를 체결했다.

7월12일 열린 진주시와 KBO의 ‘진주야구스포츠파크’ 건립 MOU 체결식 모습 ⓒ진주시
7월12일 열린 진주시와 KBO의 ‘진주야구스포츠파크’ 건립 MOU 체결식 모습 ⓒ진주시

진주시는 실내야구연습장 등이 들어서는 국내 최초의 에어돔과 대회를 치를 수 있는 그라운드, 조명, 펜스 시설 등 야구시설을 구축해 KBO가 계획 중인 야구 인프라 ‘남해안 벨트’ 조성의 성공적인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KBO와 협의할 예정이다.

이에 진주시는 430여억 원을 투입해 명석면 관지리 일원에 ‘진주야구스포츠파크’를 2025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이 계획에 실현되면 진주야구스포츠파크는 약 8만5000㎡의 부지에 정식 규격의 야구장 2면과 유소년 야구장 1면, 실내 연습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위한 에어돔 등을 갖추게 된다. 

진주야구스포츠파크는 진주시의 야심찬 프로젝트다. 진주시는 진주 시내와 10여 분 거리로 교통과 숙박 등 접근성이 뛰어난 위치에 건립해 논개제, 유등축제 등 진주시의 봄·가을 축제를 스포츠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진주시는 진주에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들이 동계 전지 훈련을 치를 수 있는 훈련시설 인프라를 조성하면 많은 야구팀과 관계자들이 방문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구연 KBO 총재는 “진주야구스포츠파크의 훌륭한 시설 구축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한국야구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조규일 시장님과 진주시민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조규일 시장은 “지난 4월 일 허구연 총재와의 만남에서 제안받은 남해안 벨트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들, 나아가 진주시민 모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진주야구스포츠파크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진주야구스포츠파크’ 조감도 ⓒ진주시
‘진주야구스포츠파크’ 조감도 ⓒ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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