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24시] 홍태용 시장 “자원순환시설 주변 주민 복지 향상에 노력”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7.1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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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시장, 국비 확보에 ‘올인’…기재부·국토부 잇달아 방문
김해시, 하반기 농어촌진흥기금 융자 지원…6억9200만원 규모

경남 김해시는 홍태용 시장이 전날 김해시 자원순환시설에서 시설 주변 영향권 주민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홍 시장은 취임 이후 자원순환시설 주변 영향권 주민대표들과 함께하는 첫 소통 행보로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영향권 내 부곡주민지원협의체 위원들과 아파트 입주자 대표, 해당 지역구 시의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주민대표들은 거주지 옆 자원순환시설 운영으로 주민들이 타 지역에 비해 소외돼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영향권 내 지원 강화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또 주민건강 우려 해소방안 마련과 시설 운영 시 소통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홍 시장은 “선거 과정 중 자원순환시설 관련 주민들의 공통된 의견이 건강과 재산권 향상과 주민 불편 사항 등이었다”며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주민들의 의견도 다르지 않은 만큼 앞으로도 주민 불편 해소와 시설 존치 시까지 소각시설 인근 주민의 복지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7월12일 김해 자원순환시설에서 열린 시설 주변 영향권 주민대표와 김해시의 간담회 모습 ⓒ김해시
7월12일 김해 자원순환시설에서 열린 시설 주변 영향권 주민대표와 김해시의 간담회 모습 ⓒ김해시

◇ 홍태용 시장, 국비 확보에 ‘올인’…기재부·국토부 잇달아 방문

경남 김해시가 지역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 확보에 나섰다. 

13일 김해시에 따르면, 홍태용 김해시장은 지난 10일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김해시 현안 사업을 건의했다. 이어 홍 시장은 13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김완섭 예산실장 등을 만나 2023년 김해시 주요 국비 사업을 설명하고, 국비 예산의 지원을 요청했다.

홍 시장은 이 자리에서 초정~화명 광역도로 건설사업과 김해 지식산업센터 건립 사업, 진영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화포천 습지보호지역 사유지 매수 등에 필요한 국비를 요청했다. 또 신규사업인 대동하수처리구역 오수관로 정비사업과 생림·안하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등에 대한 지원과 협력을 당부했다.

김해시의 내년 국비 확보 목표액은 총 8178억원이다. 김해시는 정부예산이 확정돼 국회에 제출될 때까지 중앙부처와 지역 국회의원 간담회 등 단계별 추진전략을 통해 목표액 이상의 국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홍 시장은 “정부가 내년도 재정 운용 기조로 고강도 지출구조조정을 예고한 상태라 국비 확보가 여의치 못한 상황”이라면서 “김해시의 내년도 살림이 결정되는 중요한 시점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전 직원과 함께 행정력을 집중해서 내년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해시, 하반기 농어촌진흥기금 융자 지원…6억9200만원 규모

경남 김해시는 농어업인 경영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2년 하반기 농어촌진흥기금 6억9200만원을 융자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김해시에 거주하며 김해시에 농장과 사업장이 있는 농어업인과 농어업 관련 법인·생산자단체다. 대출금리는 연 1.0%며, 1년 거치 3년 균분상환 조건이다. 지원 한도는 개인 3000만원, 법인 5000만원이다.

융자 대상 사업은 종자 등 재료 구입비와 농기구·소액농기계구입비, 광열·동력비, 토지·시설·장비 임차료, 수송비, 유통·판매·가공에 필요한 운영자금이다. 김해시는 사업비의 70%까지 지원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는 오는 29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서 등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농어촌진흥기금은 ‘경상남도 농어촌진흥기금 설치 및 운영조례’에 따른 것이며, 김해시는 하반기에 운영자금을 지원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운 농가 경영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자생력 확보와 경영 안정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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