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사옥 6395억원에 매각…신성장동력 발판 마련
  • 송응철 기자 (sec@sisajournal.com)
  • 승인 2022.07.18 21:4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600억원대 매각 차익 예상…영업용 자본으로 활용
ⓒ연합뉴스
ⓒ연합뉴스

신한금융투자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본사 사옥 매각 계약을 성사시켰다.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18일 신한금투는 서울 여의도 본사 사옥을 이지스자산운용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가격은 6395억원이다. 신한금투는 1995년 6월 준공된 이후 지금의 사옥을 계속 보유하다가 27년 만에 매각하게 됐다. 신한금투는 4600억원의 매각 차익을 얻게 될 전망이다. 신한금투는 매각한 건물을 이어서 임차해 사용하는 ‘세일 앤 리스백’ 방식을 확정했다.

신한금투는 사옥 매각 작업을 이달 말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매각이 마무리되면 신한금투의 연결 기준 자기자본은 5조원 중반대로 증가하게 된다.

신한금투는 사옥을 매각해 확보한 자금 전액을 영업용 자본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기업금융(IB)을 포함해 리테일과 자산관리(WM), 디지털 등에 투자, 새로운 수익 창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신한금투 관계자는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높아진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버팀목을 확보하고 과감히 신성장동력에도 투자하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