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24시] 창원시, 민선 8기 출범 1개월 만에 1조원 투자 유치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7.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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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환경실무원 9명 신규 채용…인성 검사 첫 도입 전형
창원시, 진해첨단연구단지에 가스터빈 품질평가 플랫폼 구축한다

경남 창원시가 민선 8기 출범 1개월 만에 1조원 규모의 기업 투자를 유치했다.

창원시는 20일 경남도청에서 경남도·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합동으로 항공·방위산업 등 5개 기업과 2450억원 규모의 신·증설 투자유치 MOU를 체결했다. 

투자유치 MOU를 맺은 ㈜세아항공방산소재는 국내 유일의 글로벌 민항기용 알루미늄 합금 소재 공급업체다. 이 회사는 창원국가산단 기존공장 내 증설을 위해 103억을 투자하고, 50명의 직원을 신규 고용한다.

진해신항 배후단지 웅동2지구에 입주해 있는 물류 기업인 동원로엑스냉장Ⅱ 등 3개 회사는 지난 2020년 5월 850억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위해 창원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이번에 2250억 규모의 증액 투자와 450명 규모의 신규고용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창원시는 수요자인 기업 측면에서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기업의 투자 촉진을 위한 다양한 지원시책을 마련해왔다. 그 결과 지난 12일 반도체 핵심부품기업 해성디에스의 3500억 증설 투자의 시작을 알리는 기공식을 개최했다. 또 지난 15일 창원국가산단 내 서버 10만대 수용 가능한 데이터센터 건립협약을 체결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도 용기있는 투자 결정으로 지역 청년을 비롯한 시민들에게 기회를 주신 기업 대표님들께 감사드린다”며 “기업이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7월20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경남도·창원시·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항공·방위산업 등 5개 기업의 신·증설 투자유치 MOU 체결식 모습 ⓒ창원시
7월20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경남도·창원시·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항공·방위산업 등 5개 기업의 신·증설 투자유치 MOU 체결식 모습 ⓒ창원시

◇ 창원시, 환경실무원 9명 신규 채용…인성 검사 첫 도입 전형

경남 창원시는 20일 환경실무원 9명 채용공고문을 창원시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이날 창원시에 따르면, 응시 자격은 공고일 현재 창원시에 계속해 6개월 이상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신체 건강한 시민이다. 남자의 경우 병역의무를 마쳤거나 면제돼야 하며, 창원시 공무직과 기간제 노동자 관리 규정에 따른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창원시는 1차 서류(20점)와 체력(30점), 2차 인성(30점), 3차 면접(20점)으로 구분해 전형한다. 특히 창원시는 올해 시험부터 기존의 채용방식에 인성 검사를 추가해 창원시에 걸맞은 신체와 정신이 모두 건강한 환경실무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채용 신체검사와 신원조회 등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2023년 1월 임용할 예정이며, 예비후보자의 임용 유효기간은 2023년 12월31일까지다. 채용 관련 자세한 사항은 창원시 홈페이지(고시/공고/채용정보)를 참고하면 된다. 

 

◇ 창원시, 진해첨단연구단지에 가스터빈 품질평가 플랫폼 구축한다

경남 창원시는 가스터빈 기업의 기술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진해첨단연구단지에 가스터빈 품질평가 플랫폼을 구축한다.

창원시는 20일 경남도·경남테크노파크와 관련 사업협약을 맺고, 가스터빈 소재·부품 국산화 등을 추진하기 위해 ‘가스터빈 소재·부품 품질평가 및 성능검증 플랫폼 구축사업’을 진행한다.

창원시는 이 사업으로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와 LNG발전소 확대 추진 추세에 따른 정부 가스터빈 산업경쟁력 강화 정책에 발맞추어 기업 밀착형 생태계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가스터빈 소재·부품 기업의 품질평가 장비 활용과 시험성적서 발행, 기술사업화 등 지원이 이 사업의 핵심이다.

창원시는 장비구축과 품질평가 절차서 개발 등 R&D 사업에 국비 등 100억원을 활용하고, 지방비 등 91억을 제조기술지원센터 건립과 관련 기업지원 등에 활용한다.

류효종 스마트혁신산업국장은 “가스터빈과 그 소재·부품의 국산화로 신규 먹거리를 창출하고, 수입대체효과까지 큰 가스터빈과 그 소재·부품 사업의 품질평가·성능검증 플랫폼 구축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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