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권성동-장제원 당권 잡으면 與 과거로 회귀” [시사끝짱]
  • 박성의 기자 (sos@sisajournal.com)
  • 승인 2022.07.2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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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핵관’ 당권 경쟁하느라 정부 뒷받침 전혀 못 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1일 국민의힘의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에 대해 “답이 보이지 않는다”고 직격했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이준석 대표, 안철수 의원 간의 당권 투쟁 탓에 정부 국정동력까지 상실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진 전 교수는 이날 방송된 시사저널TV 《시사끝짱》에 출연해 “정권이 새롭게 들어서면 적어도 6개월 간 여당이 (정부를) 뒷받침해줘야 하는데 전혀 역할을 못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사저널TV
ⓒ시사저널TV

진 전 교수는 이른바 ‘사적채용 논란 해명’ 과정에서 불거진 권성동 대행과 장제원 의원 간의 불화설에 대해 “결국 이 정권의 실세가 누구인지를 가리는 싸움”이라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권 대행과 장 의원의 이해관계가 충돌한다고 짚었다. 그는 “권 대행으로서는 (이준석 대표 징계 후) 1인 대표가 된 현 상황을 유지시키는 게 좋을 것”이라며 “그러나 장제원 의원은 빠르게 전당대회를 열고 실권을 행사하고 싶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결국 장 의원은 안철수 의원을 (대표로) 세우고 ‘상왕’이 되고 싶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 전 교수는 “권성동, 장제원 의원은 과거 ‘김종인 체제’를 반대했던 사람들”이라며 “이들이 당을 장악하면 국민의힘은 과거 MB(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로 회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 전 교수 발언 전체 내용은 기사 본문에 첨부된 동영상이나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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