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추락 7주 만에 ‘멈췄다’…여론조사 모두 ‘보합세’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2.07.2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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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긍정평가 33.3% vs 부정평가 63.4%
[KSOI] 긍정평가 32.2% vs 부정평가 64.5%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25일 발표된 주요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두 달여 만에 하락세를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8~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27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3.3%, “잘 못하고 있다”는 63.4%로 조사됐다. 전주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0.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긍정평가는 지난 5월4주차 조사에서 54.1%를 기록한 이후 6주 연속 내림세롤 보이다,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하락세를 멈췄다. 그 사이 긍정평가는 20.8%포인트 빠졌다.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37.7%에서 시작해 7주 동안 25.7%포인트 증가했다.

ⓒ 리얼미터 제공
ⓒ 리얼미터 제공

조사 결과를 계층별로 살펴보면, 긍정평가는 지역별로 대구‧경북(7.0%포인트), 광주‧전라(5.4%포인트), 서울(2.0%포인트)에서 하락했고, 인천‧경기(4.6%포인트), 대전‧세종‧충청(3.0%포인트)에서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9.2%포인트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30대(9.1%포인트), 70대 이상(3.7%포인트), 60대(3.5%포인트)에선 상승했다. 

같은 날 발표된 KSOI 조사에서도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보합세를 보였다. 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32.2%, 부정평가는 64.5%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긍정평가는 0.2%포인트, 부정평가는 0.8%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KSOI 조사 역시 긍정평가는 지난 5월4주차 조사에서 56.3%로 정점을 찍은 이후 줄곧 내림세를 보이다, 이번 조사에서 일단 하락세를 멈췄다. 다만 해당 조사에선 부정평가가 소폭 오르면서, 긍‧부정 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를 기록했다. 

ⓒ KSOI 제공
ⓒ KSOI 제공

한편 정당 지지도의 경우, 리얼미터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0.4포인트 오른 44.6%, 국민의힘이 0.6%포인트 오른 39.7%였다. 양당 간 격차는 4.9%포인트로 2주째 오차범위 밖으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KSOI 조사에선 민주당이 전주 대비 9.0%포인트 크게 상승한 41.9%, 국민의힘이 2.4%포인트 감소한 32.1%를 기록하면서, 한 주 만에 양당의 희비가 엇갈렸다.

리얼미터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4%다.  KSOI 조사는 무선 ARS 100%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6.7%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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