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의 실권 장악…그래놓고 ‘셀프 공천’ 뻔뻔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8일 8‧28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겨냥해 “민주당 전당대회는 사실상 이재명 의원을 추대하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 대항마로 나선 ‘반명연대’ 주자들의 견제가 결국 실패로 돌아갈 것이란 분석이다.
진 전 교수는 이날 방송된 시사저널TV 《시사끝짱》에 출연해 “이재명 의원이 이미 당의 실권을 모두 장악하고 있다. 전당대회는 무늬만 경선인 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 전 교수는 이른바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것이라 전망했다. 진 전 교수는 이 같은 영향력을 지닌 이 의원이 ‘체급에 맞지 않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박지현 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폭로한 ‘이재명 셀프 공천’ 의혹을 직격하면서다.
진 전 교수는 “자신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 지 아는 이 의원이 (박 전 위원장에게) 전화해 자신의 공천을 요구한 것”이라며 “그래놓고 마치 자신의 출마가 타의에 의한 것처럼 말한 것은 정말 뻔뻔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결국 박지현 전 위원장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이 의원의 꼭두각시였던 셈”이라며 “박 전 위원장이 이 의원의 ‘셀프공천’을 폭로할 것이었다면, (지선이 끝난 후가 아닌) 이 의원에게 전화를 받자마자 밝혔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진 전 교수의 발언 전문은 기사 내 동영상이나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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