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vs이재명vs강훈식…민주당 대표 자리 두고 ‘3파전’
  • 박성의 기자 (sos@sisajournal.com)
  • 승인 2022.07.2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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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한달간 전국 순회 경선…8월28일 최종 선출
2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당 대표 최종 후보로 선출된 박용진·이재명·강훈식 의원이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도종환 선거관리위원장, 박용진·이재명·강훈식 의원, 우상호 비대위원장. ⓒ연합뉴스
2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당 대표 최종 후보로 선출된 박용진·이재명·강훈식 의원이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도종환 선거관리위원장, 박용진·이재명·강훈식 의원, 우상호 비대위원장.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가 박용진·이재명·강훈식 의원 3명으로 압축됐다. ‘반명’을 외쳤던 친이낙연계 설훈 의원과 ‘97그룹’(90년대 학번, 70년대 출생) 강병원 의원, 박주민 의원 등은 고배를 마셨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예비경선(컷오프) 결과 8명의 당 대표 후보 중 박 의원, 이 의원, 강 의원이 본경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당 대표 컷오프는 중앙위원회 위원 투표 70%와 국민여론조사 30%를 반영해 결정됐고 최고위원 컷오프는 당 대표와 달리 중앙위원 투표 100%를 반영했다. 다만 민주당 중앙선관위는 득표수와 순위 등 현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정치권에선 예고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기류에 이재명 의원이 컷오프를 통과했다. 남은 두 자리가 관심사였다. 이른바 ‘양강양박’(강병원·강훈식·박용진·박주민)이 경쟁한 가운데 박용진, 강훈식 의원이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최고위원 선거는 친명계와 비명계 간 대결 구도로 치러진 가운데 이재명 의원의 러닝메이트를 자처한 박찬대 의원을 비롯해 서영교, 장경태, 정청래 의원 등이 친명계 후보로, 고민정, 고영인, 송갑석, 윤영찬 의원 등이 비명계 주자로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당대표 후보자 합동연설회는 다음달 2일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제주·인천(3일), 부산·울산·경남(9일), 대전·세종·충북·충남(10일), 전북(16일), 광주·전남(17일), 서울·경기(23일) 순으로 치뤄지며 최고위원은 오는 31일 전국을 대상으로 한 차례 치러진다.

순회 경선은 다음달 6일 강원·경북·대구에서 시작된다. 구체적으로 순회경선 및 권역별 권리당원 투개표는 강원·경북·대구(8월6일), 제주·인천(7일), 울산·경남·부산(13일), 충남·충북·세종·대전(14일), 전북(20일), 전남·광주(21일), 경기·서울(27일) 순으로 이뤄지며 다음달 28일 지도부 최종 선출로 전당대회는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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