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24시] 창원시, 도계동 고분군 향토문화유산 지정 결정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7.2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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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10월 열릴 마산국화축제 아이디어·슬로건 공모
창원시-경남도, 낙동강 조류 발생 관련 기관 합동회의 개최

경남 창원시가 비지정문화재 3건을 창원시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한다. 

창원시는 향토문화유산보호위원회 심의를 통해 창원 도계동 고분군과 창원 구암동 고분군(합성동 고분군 2), 창원 진해 망주석 등 3건의 문화재를 창원시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하기로 최종 의결했다.

창원 도계동 고분군은 창원 분지 일대에 조성된 삼국시대 정치체의 성격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자료로 평가된다. 창원시는 이곳을 유적공원으로 조성하고 있다. 창원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삼국시대 봉토분(3기)인 창원 구암동 고분군은 학술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진해구 제황산동에 위치한 창원 진해 망주석은 1910년 일본의 진해 군항 건설 당시 일제에 의해 반출돼다가 2009년 조선 도공 심수관 선생과 주일한국문화원의 노력으로 100여 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환수 문화재다. 
 
창원시는 30일간의 행정예고 기간에 의견을 수렴한 후, 창원시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구진호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창원시는 역사적으로 중요하고 보존의 가치가 기대되는 유산을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해 비지정문화재를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고, 역사·문화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도계동 고분군 모습 ⓒ창원시
창원 도계동 고분군 모습 ⓒ창원시

◇ 창원시, 10월 열릴 마산국화축제 아이디어·슬로건 공모

경남 창원시와 마산국화축제위원회는 제22회 마산국화축제를 시민이 함께 만드는 시민주도형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아이디어와 슬로건을 공모한다고 29일 밝혔다.

공모 기간은 8월1일부터 22일까지며,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창원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모를 희망하는 시민은 마산국화축제 누리집에서 신청서와 제안서 등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해 전자우편이나 마산국화축제위원회 사무실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창원시는 시민공모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접수된 아이디어와 슬로건을 심사하고, 결과를 9월 초 마산국화축제 누리집을 통해 발표한다. 특히 창원시는 선정된 9명(아이디어 6명, 슬로건 3명)에게 시상금을 지급한다.

‘제22회 마산국화축제’는 오는 10월 마산해양신도시와 3·15해양누리공원, 마산원도심 일원 등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정진성 창원시 관광과장은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고품격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주관단체인 마산국화축제위원회와 협의해 시민 공모전을 마련했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창의적인 아이디어 제안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창원시-경남도, 낙동강 조류 발생 관련 기관 합동회의 개최

경남 창원시는 낙동강 조류 발생과 관련해 관계기관 합동회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칠서정수장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정석원 경남도 기후환경산림국장과 경남도·창원시·함안군·창녕군 관계자, 낙동강 인근 지역주민이 참석했다. 이들은 조류 발생 상황과 정수장 현장을 점검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낙동강 하류 조류 발생 현황·전망과 기관별 조류 추진 대책, 전문가 자문을 통한 낙동강 수질 개선 방안, 낙동강 인근 주민 애로사항을 논의했다.

칠서정수장은 낙동강 원수 내 발생한 조류의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취수장 유입 전단에 조류차단막과 2대의 수면교란장치, 10대이 살수장치를 상시 가동 중이다. 

주진경 칠서정수과장은 “날로 악화되는 낙동강 수질 조건에도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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