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범보수 차기대권 조사서 보수층 1위…오세훈 위협 [리서치뷰]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2.08.0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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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층 대상 범보수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한동훈 23% 오세훈 17%
전체 평균선 한동훈 13% 홍준표 12% 오세훈 11%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 국회사진기자단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 국회사진기자단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일 발표된 범보수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다른 여권 인사들을 제치고 오차범위 내 1위를 기록했다. 보수층 대상으로 응답자를 좁히면, 한 장관은 오차범위 내에서 오 시장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리서치뷰가 지난달 30~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범보수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 따르면, 한 장관은 13%를 기록했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 12%, 오세훈 서울시장 11%, 유승민 전 의원 10%,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9%, 안철수 의원 6%, 원희룡 국토부 장관 4% 순이었다.

지난달 같은 조사에서 한 장관과 오 시장이 나란히 15%로 1위였으나, 이번 조사에서 한 장관의 지지율 하락폭(2%포인트)이 오 시장(4%포인트)보다 작아 선두를 유지했다. 홍 시장은 전주와 동일하고 유 의원과 이 대표가 각각 1%포인트, 3%포인트씩 상승했다.

ⓒ 리서치뷰 제공
ⓒ 리서치뷰 제공

자신을 보수층이라고 응답한 이들로 대상을 축소할 경우, 한 장관 지지율은 23%로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 이어 오 시장이 17%, 홍 시장이 14%, 이 대표가 12%, 안 의원 8%, 원 장관 6%, 유 전 의원 5% 순이다. 지난 조사 대비 한 장관과 홍 시장의 지지율은 동일하고, 오 시장의 지지율은 5%포인트 하락한 반면 이 대표의 지지율이 5%포인트 올랐다.

한편 범진보 차기 주자의 경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1%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15%), 김동연 경기지사(10%), 박용진 민주당 의원(6%), 심상정 정의당 의원(4%) 순이었다. 범위를 진보층으로 좁힐 경우 이재명 의원이 62%로, 이낙연 전 대표(13%) 김동연 지사(7%) 등과 격차를 벌렸다.

윤석열 대통령 직무평가에선 ‘잘한다’는 응답이 30%, ‘잘못한다’는 응답이 68%로 나타났다. 지난달 같은 조사에 비해 ‘잘한다’는 15%포인트떨어진 반면 ‘잘못한다’는 17%포인트 올랐다. 정당 지지도에선 국민의힘이 지난달 45%에서 11%포인트나 급락한 34%로, 민주당(47%)에 역전 당했다.

이번 조사는 ARS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4.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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