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24시] 전남도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유치 속도낸다
  • 박칠석·배윤영 호남본부 기자 (sisa613@sisajournal.com)
  • 승인 2022.08.3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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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위원회 운영…광주·전북 협력 ‘호남권 공동유치’ 방안도
김영록 전남지사 “모든 공무원이 기본적 복지 지식 갖춰야”
목포시, 민선8기 ‘시민과의 대화’ 시작…“시민 참여 확대”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공모를 앞두고 전남도의 유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전남도는 29일 대전에서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추진 실무위원회’를 열고,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전남 유치 전략과 초강력 레이저를 연계한 국가전략산업 육성방안을 논의했다. 

‘초강력 레이저 추진 실무위원회’는 지난해 공식 발족한 100명 규모의 ‘전남 초강력 레이저 추진위원회’를 지원하고, 실질적 실행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종민 광주과학기술원 명예연구위원, 박승한 연세대 연구부총장, 한기관 레이저앤피직스㈜ 대표이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의견을 교환했다.

참석자들은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이 들어설 최적지로 전남의 장점에 공감하면서, 조속한 사업 추진과 국가 차원의 전폭적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한 목소리를 냈다.

이종민 광주과학기술원 명예연구원은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은 다양한 기초과학 연구와 극한과학기술·첨단핵심기술 개발 등을 통해 미래 국가과학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지식 기반 지역경제 고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광학회장을 역임한 박승한 연세대 연구부총장은 “국제적으로 기초과학 연구를 선도하고 레이저 원천기술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국가차원의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이 전남에 유치되면, 반도체·우주항공·신소재 등 레이저와 관련된 첨단 산업을 전남이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90% 이상 해외수입에 의존하는 레이저 핵심부품의 국산화를 통해 글로벌 기업을 전남에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사업 타당성 확보를 위해 국가 과학기술 분야 중장기 계획에 포함시키는 한편, 광주·전북의 협력을 얻어내 호남권 공동유치 분위기 조성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김영록 전남지사 “모든 공무원이 기본적 복지 지식 갖춰야”

김영록 전남지사는 29일 “모든 공무원이 기본적 복지 지식을 갖춰 수원 세 모녀 사건 등과 같은 위기 상황에 적절히 대처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목포시 상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복지서비스 신청 현장을 확인하고, 도내 취약계층 복지 지원체계를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9일 도내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 지원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을 위해 목포시 상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복지사각지대 지원현황을 청취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전남도​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9일 도내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 지원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을 위해 목포시 상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복지사각지대 지원 현황을 청취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전남도​

그는 “도내 복지시스템은 잘 갖춰져 있으나 절차·내용이 복잡해 담당자들도 모르는 경우가 있다”며 “모든 공무원이 기본적 복지 지식을 갖춰 긴급지원 등 위기 상황에 적절히 대처하도록 역량을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도민이 복지상담 콜센터(☎129)도 잘 알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심야 등 취약시간 긴급상황에 대처하는 체계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전남도는 지난 26일 문금주 행정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회의를 열어 법과 제도로부터 보호받지 못한 주민을 찾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민간 자원과도 연계해 더 두텁고 촘촘하게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또 복지 사각지대 발굴, 위기 정보 입수자에 대한 맞춤 서비스 제공, 주 1회 이상 상담·안부 살피기 등에도 나선다.


◇목포시, 민선8기 ‘시민과의 대화’ 시작…“시민 참여 확대”

목포시는 29일 목포이랜드복지관에서 민선 8기 출범에 따른 ‘시민과의 대화’를 시작했다. 이날 대화는 용당1동, 용당2동, 연동, 삼학동 주민을 초청해 시정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박홍률 목포시장이 29일 목포이랜드복지관에서 시민과의 대화를 하고 있다. ⓒ목포시
박홍률 목포시장이 29일 목포이랜드복지관에서 시민과의 대화를 하고 있다. ⓒ목포시

시는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시민이 사회자로 대화를 진행하고 상인, 직장인, 학생, 어린이 등 참석이 어려운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인터뷰 영상을 활용했다.

이날 시민들은 낙후된 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의과대학 유치 방안, 청년이 찾는 도시 대책 등 민선 8기 주요 정책에 관해 물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본격적으로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서남권통합성장추진단을 신설했다”며 “시민과 정치권의 힘을 모아 전방위적 노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희망찬 도약과 함께 청년이 찾는 큰 목포를 만드는 것이 민선 8기의 핵심 정책”이라며 “청년의 창업·취업·문화여가를 위해 스마트 산단조성, 종합지원계획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민과의 대화는 9월 2일까지 목포시 7개 선거구 권역별로 실시된다.


◇여수시, 추석 연휴 안전·민생 대책 마련

여수시는 추석 연휴 안전·민생 대책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연휴 기간인 다음 달 9일부터 12일까지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여수시청 전경 ⓒ여수시
여수시청 전경 ⓒ여수시

재난·재해, 교통, 민원, 보건, 관광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총 344명으로 대책반을 구성할 방침이다.

연휴 전 다중이용시설과 공사 현장, 교통 시설 등을 점검한다. 관광지에는 교통대책반을 마련하고 생활폐기물 처리상황실도 운영한다.

민생 안전을 위해 물가 인상이 예상되는 주요 품목과 업종을 특별 관리할 방침이다.

또 시가 발주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체불임금 신고 센터를 운영, 명절 전 임금 지급을 유도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방역 상황반을 구성하고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화순군, 신혼부부·다자녀가정 주택 대출이자 지원

화순군은 신혼부부와 다자녀가정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022년 신혼부부·다자녀가정 보금자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화순군청 전경 ⓒ화순군
화순군청 전경 ⓒ화순군

화순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무주택 신혼부부와 다자녀가정이 지난해 10월 1일부터 올해 9월 30일 사이에 화순에 소재하는 6억원 이하의 주택을 샀다면 지원 대상이 된다.

12가구를 선정해 실제 이자 납부액을 월 최대 15만원 한도에서 최장 36개월 지원한다. 내달 1일부터 10월 5일까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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