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4시] 대구시, 내년 국비 3조7181억원 정부 예산안 반영···역대 최대
  •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sisa528@sisajournal.com)
  • 승인 2022.08.3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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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의성·군위서 ‘통합신공항 기본계획’ 설명회 개최
달성군, 낙동강 S관광벨트 조성 박차… 달서구·고령군과 맞손
대구광역시청 동인동 청사 ⓒ시사저널 김성영
대구광역시청 동인동 청사 ⓒ시사저널 김성영

대구시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 국비 반영액이 역대 최대인 3조7181억원으로 파악됐다. 

30일 대구시가 자체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이는 전년도 반영액 3조6017억원 대비 1164억원이 증가한 규모다.이번 정부안에는 대구시의 미래 신산업 육성과 지역 혁신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로봇과 ABB(AI·Big Data, Blockchain),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의료 헬스케어 등 지역 5대 첨단산업과 SOC(사회간접자본)분야 신규사업 51건, 1477억원이 반영됐다.

특히 지능형 로봇 보급 및 확산 665억원과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 사업 137억원, 제약 스마트 플랫폼 구축 사업 103억원, 노후산단 재생사업 135억원, 대구산업선철도 건설 1576억원, 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 건설 사업 434억원,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 200억원 등이 반영됐다.

또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 175억원, 상화로 입체화 사업 241억원, 금호 워터폴리스 산단 진입도로 건설사업 100억원, 전기차·이륜차·수소차 보급 사업 684억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건립 사업 343억원 등도 정부안에 반영됐다.

홍준표 시장은 “정부가 강도 높은 재정혁신을 추진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비 확보를 위해 매진한 결과 지역의 미래 번영을 위한 성장동력 확보와 경제 회복을 위한 주요 사업들을 예산안에 반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대구시, 의성·군위서 ‘통합신공항 기본계획’ 설명회 개최

대구시는 대구 군 공항(K-2) 이전에 따른 이전지역 경북 군위·의성군 주민 설명회를 9월1일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오전 10시 의성군 청소년문화의집, 오후 3시 군위군 군민회관에서 각각 열린다.

대구시는 이번 설명회에서 지난 18일 발표한 K-2 군 공항 이전계획을 중심으로 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기본계획’을 소개한다. 또 활주로 위치와 군 공항 시설 규모 및 배치, 부지 경계, 사업비, 소음 영향 예정지역 등도 소개한다. 설명회에는 국방부와 국토교통부, 경북도, 의성군, 군위군이 참여해 주민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정부는 11조4000억원을 들여 대구 군 공항을 2030년까지 군위군(소보)과 의성군(비안)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전방식은 대구시가 신공항을 건설해 국방부에 기부하고, 종전 군 공항 부지를 양여 받아 비용을 회수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이다.

배석주 대구시 통합신공항건설본부장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기본계획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통합신공항 건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최재훈 달성군수, 이태훈 달서구청장, 이남철 고령군수가 29일 달서구청에서  ‘낙동강 관광벨트 활성화와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잇다. ⓒ달성군
최재훈 달성군수(사진 맨 왼쪽)와 이태훈 달서구청장(사진 가운데), 이남철 고령군수가 8월29일 달서구청에서 ‘낙동강 관광벨트 활성화와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달성군

◇달성군, 낙동강 S관광벨트 조성 박차… 달서구·고령군과 맞손

대구시 달성군이 낙동강 인근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한 ‘낙동강 S관광벨트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

달성군은 전날 달서구, 경북 고령군과 달서구청에서 ‘낙동강 관광벨트 활성화와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최재훈 달성군수와 이태훈 달서구청장, 이남철 고령군수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협약식에서 3개 지자체는 지역 연계 맞춤형 관광 콘텐츠 및 프로그램 개발과 관광사업 발전을 위한 각종 행사의 공동 개최 및 지원에 서로 협력키로 했다. 또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활동의 공동 지원과 홍보 채널 및 네트워크를 활용한 주요사업 대외 홍보, 관광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공동연구 및 인적 교류, 지역연계 생태투어버스 운영에도 협력을 약속했다. 3개 지자체는 내달 말부터 각 지자체의 대표 관광지를 경유하는 상생 관광 투어버스도 운행할 예정이다.

달성군은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강정보디아크를 시작으로 달성습지와 사문진나루터, 화원운전면허시험장, 대구교도소 후적지로 이어지는 낙동강 S자형 관광벨트 조성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 군수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지역과 연계한 상생발전의 관광사업 모델을 발굴할 것”이라며 “낙동강 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단지를 개발해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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